KPI뉴스 - 아프간 "규모 6.3 강진 사망자 2445명"…국제사회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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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규모 6.3 강진 사망자 2445명"…국제사회 지원 촉구

정현환
기사승인 : 2023-10-09 12:05:32
로이터 통신 “6.3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늘어나”
유엔 사무총장, “현지 당국과 협력해 긴급 지원”
中, “아프간에 재난 구조·원조 적극 제공하겠다”

로이터 통신이 현지 당국자 말을 인용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6.3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445명으로 늘어났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8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주 제데흐잔에서 아프간 남성들이 지진 피해 희생자들을 찾고 있다.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7일 헤라트주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한 후 강한 여진이 여덟 차례 이어져 지금까지 최소 20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재난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사망자 수가 244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부상자 수는 "2000명 이상"이라고 수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그는 9240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8일 아프가니스탄의 강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국제사회에 지원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 근처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인명 손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국민과 연대를 표명하고 희생자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애도와 함께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아프가니스탄 내 유엔 및 유엔 파트너는 사실상(de facto)의 현지 당국과 협력해 필요 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긴급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들 중 다수는 지진 이전부터 이미 도움이 필요했던 상태였다"라고 강조했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8월 3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7일 오전 아프간 북서부에서 규모 6.3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규모 4.3에서 6.3 사이 여진이 여덟 차례 이어졌다. 건물 잔해에 사람들이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은 8일 강진으로 주민 2000여명이 숨진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최대한의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 입장문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지진이 발생해 수많은 사람이 숨지고 다친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조난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문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인민이 재해의 영향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고향을 재건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중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수요에 따라 최대한 구조와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8월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의 재집권으로 해외원조가 중단되면서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상태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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