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아이가 곧 하늘', 동학을 따라 걷는 5월의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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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곧 하늘', 동학을 따라 걷는 5월의 경북

장영태 기자
기사승인 : 2026-05-04 12:58:17
'인내천(人乃天)' 사상이 오늘날 어린이날의 뿌리가 되었음에 주목
경주 용담정·문경 고모산성·상주 동학교당 등 추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동학의 정신과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아이가 곧 하늘, 동학을 따라 걷는 오월의 경북'이란 주제로 경북여행 MVTI 5월호를 발행, 눈길을 끌고 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발행하는 '5월 MVTI' 포스터.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발행하는 '경북여행 MVTI'란 'MVTI'는 Monthly Visit Theme Item의 약자로, 경북의 다양한 자원을 동향 분석과 전략적 아이디어를 통해 창의적·감성적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발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5월호는 사람을 하늘처럼 귀하게 여긴 '인내천(人乃天)' 사상이 오늘날 어린이날의 뿌리가 되었음에 주목했다.

 

1860년 4월 수운 최제우가 세상을 향한 새로운 뜻을 품고 동학을 창명한 경주 '용담정'의 고요한 숲길과 그의 삶이 깃든 생가를 걸으면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한 사람의 깊은 울림을 마주할 수 있다.

 

용담정은 동학교조 수운 최제우가 무극대도를 깨닫고 동학을 창도한 곳으로 경주 구미산(해발 594m)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그의 가르침은 "아이를 하늘처럼 귀하게 여기라"고 강조했던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으로 이어졌고 훗날 소파 방정환 선생의 어린이날 제정으로 피어나게 된다.

 

▲ 문경 고모산성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동학의 숭고한 마음이 백성들의 삶 속으로 퍼져나간 길도 조명한다. 5세기 신라 시대부터 남북을 잇는 관문이자 수많은 백성들의 발걸음이 오가던 문경 '고모산성'은 동학의 사상이 세상으로 흘러간 길목이었다.

 

고모산성은 외부에서 경상북도 북부지역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고모산성을 통과하기에 경북 북부의 관문으로도 불린다. 산성은 신라가 축조했다. 

 

또한 전국 유일의 동학 본부 건물로 초가지붕(음양체)의 소박함을 간직한 상주 '동학교당', 1890년 해월 최시형이 "어린 자식을 치지 말고 울리지 마옵소서"라며 구체적인 어린이 존중의 글을 남긴 김천 '내수도문 기념비'를 통해 우리 곁에 스며든 동학의 따뜻한 시선을 되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 상주 동학교당.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이러한 존중의 마음은 5월,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축제로 만개한다. 영주 '어린이 선비축제(5.2~5.5.)'에서는 어린이 장원급제 체험, 서당 교육, 한지 및 천연염색 등 놀이와 전통 배움이 어우러졌다.

 

안동 '선성현 어린이날 축제(5.1~5.5.)'는 예끼마을 일대에서 그림책 공연, 도자기 체험, 버블쇼 등이 열려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환해진 봄날을 선사했다.

 

김남일 사장은 "5월 MVTI는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의 따뜻한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라며 "역사와 쉼이 어우러진 경북에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5월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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