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신라문화제, 9~11일 월정교·봉황대 등 도심 일원에서 성대히 개최
세계적인 역사유적도시 고도 경주의 대표 문화축제인 '2026 제53회 신라문화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 '2026 제53회 신라문화제'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주 월정교와 봉황대 일원에서 열렸다. [경주시 제공] |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월정교와 봉황대 등 경주 시내 일원에서 열렸다.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인 공연과 거리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이번 축제는 '화백제전'과 '실크로드페스타'를 중심으로 '화랑힙합페스타'와 '달빛난장'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화백제전은 경주시립신라고취대와 무용수, 배우 등 약 100명이 출연해 약 40분간 공연을 펼쳤다. 월정교의 야경에 미디어아트와 프로젝션 맵핑을 입히고 3D 플라잉 기술을 활용한 공중극과 드론·불꽃 연출을 결합해 수면부터 밤하늘까지 이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장 곳곳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고 신라의 역사문화와 현대적인 공연·체험 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신라문화제에는 시민서포터즈 150명, 시민프로듀서 91명, 청소년 화랑원화단 80명 등 총 321명의 시민축제운영단이 참여했다.
시민서포터즈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을 통해 축제 소식과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시민프로듀서는 생활문화·체험예술·마을축제 분야의 기획 교육과 시범사업을 거쳐 준비한 19개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선보였다.
여기에 지역 문화예술인과 상권도 함께 힘을 보태면서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 ▲ '2026 제53회 신라문화제'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주 월정교와 봉황대 일원에서 열렸다. [경주시 제공] |
안전한 축제 운영에도 힘을 쏟았다. 경주시는 행사장별 안전·경호·운영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관람객 동선과 인파 밀집 상황을 관리했다.
특히 대규모 관람객이 몰린 주요 공연장을 중심으로 안전펜스와 비상통로를 확보하고 현장 상황에 따라 출입을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등 사고 예방에 주력해 축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경주시는 축제 종료 후 KT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 수와 소비패턴, 이동경로, 체류시간 등을 분석하고 방문객 만족도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는 프로그램 구성과 행사장 운영, 관람 편의·안전관리 등 향후 신라문화제 개선에 활용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관기관의 협조 덕분에 신라문화제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객관적인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잘된 점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신라문화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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