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손학규 "여론조작 밝혀졌지만, 대선무효 주장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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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여론조작 밝혀졌지만, 대선무효 주장 않겠다"

김광호
기사승인 : 2019-02-01 11:42:44
"판결 직후 긴급최고위 열어 사법불신 선동은 대단히 잘못"
"바른미래 일부와 평화당 통합 움직임에 '논할 때 아냐'"
"개혁보수·합리적 진보·중도개혁 모아 정치개혁 준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판결에 불복해 사법적폐 청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적으로만 잘못된 것이 아니라 헌법질서를 부정하는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대통령 선거가 여론 조작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이 법에 의해 밝혀진 것이지만, 우리는 지금 대통령 선거 무효를 주장하지는 않겠다"며 대선 불복으로 비쳐지는 자유한국당의 정치 공세와는 선을 그었다.

 

▲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 손학규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손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집권 여당이 김경수 지사에게 유죄를 선고한 판사에 대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측근이다, 사법농단 연루자다, 이런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으며 사법부 판결을 부정하고 사법부를 마치 적폐 청산의 대상인양 공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해당판사에 대한 탄핵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면서 재판 불복까지 사실상 선언한 것은 국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이 할 일 아니다"라며 "판결 직후 긴급최고위를 열어서 국민의 사법 불신을 선동한 사실은 우리나라 헌정질서 확립을 위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대표는 "김경수 지사 사건은 우리나라 헌정 질서를 바닥부터 위협하는 커다란 사건으로 대통령의 오른팔을 자처했던 김 지사가 대선에서 댓글 조작을 통해 국민여론을 호도한 것이 법정에서 사실로 드러났다"면서도, 다만 "대통령 선거가 여론 조작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이 법에 의해 밝혀진 것이지만 우리는 지금 대통령 선거 무효를 주장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손 대표는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당 통합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우리 당 지도부는 분명히 말한다. 지금은 당 대 당 통합을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최근 두 당의 옛 국민의당 출신의원들 사이에 재결합 필요성에 관한 논의가 오가자, 손 대표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 당의 지금 과제는 중도개혁 세력이 다음 총선에서 이겨서 우리나라 정치개혁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중심에 바른미래당이 서야 한다. 그것을 위해 당이 단합하고 혁신하는 것이 우리 과제임을 다시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 세력으로 그 중심을 확고히 확립하면서 개혁보수와 합리적 진보, 또 중도 세력을 다 끌어모아서 정치구조 개혁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이 독자적으로 준비해서 다음 총선에서 한국 정치의 새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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