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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인슐린패치 유럽 이어 미국서도 승소 기대

유태영 기자
기사승인 : 2024-11-27 11:17:25
"미국 배심원 재판 심리,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
주사 바늘 없이 인슐린 직접 피하 전달, 새로운 패러다임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 '이오패치' 개발사 이오플로우가 유럽에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 승소하며 순풍을 타고 있다. 승소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오플로우 CI.[이오플로우 제공]

 

이오플로우는 지난 7월 3일 인슐렛이 특허침해를 주장하며 유럽통합특허법원(UPC)을 통해 회사 및 회사의 유럽 판매대리인인 메나리니를 상대로 이오패치 제품에 대해 각기 별건의 판매금지 등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두 건 모두 지난 22일(한국시간) UPC 법원이 기각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유럽통합특허법원 밀라노 중앙법원은 이오플로우가 제시한 선행특허로 인해 인슐렛 특허의 유효성이 의심되므로 인슐렛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결정했다.

이오플로우의 본건 소송 관련 비용도 패소한 인슐렛이 부담하도록 한다고 결정했다. 메나리니 건에 대해서도 밀라노 지방법원이 동일한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일찍부터 인슐렛의 클러치 구조 특허에 대비해 이를 무효화시킬 수 있는 선행특허에 대한 준비를 해 왔다. 선행특허를 적절히 제시해 이번 기각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재진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관련 배정물량의 30%에 대해서 청약할 계획이라고 이미 밝혔다.

실권 부분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지난 15일에 장외매도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청약자금 마련을 위한 구주매각 관련 미국 배심원 평결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소유주식을 추가 매도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미국 배심원 재판 심리는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회사는 배심원 평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투자자 대상 IR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당뇨 환자는 4억6000만 명에 달하며, 매년 증가 추세다. 중증도가 넘는 당뇨 환자는 매일 몇 번씩 센서로 혈당을 체크하고,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을 주입해 혈당을 조절하게 된다.

이오플로우가 당뇨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내놓은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제품은 주사 바늘 없이 인슐린을 직접 피하로 전달하는 장치다.

이오플로우는 전기-삼투압 방식의 구동부를 채택한 인슐린 패치를 개발했다. 이오플로우의 전기-삼투압 방식 구동부는 막 사이에 전압을 걸어 인슐린을 피하로 전달하는 방식인데, 인슐렛의 구동 방식보다 정밀 제어가 용이하고, 에너지 소모량도 적으며, 확장성도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시판되는 이오플로우의 인슐린 패치는 2개의 LR44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최대 4일 동안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후발주자 이오플로우의 인슐린 패치는 선발주자 인슐렛의 인슐린 패치와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성능상 월등히 우수한 구동부를 사용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구동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구동부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도 다르다.

이오플로우는 전기-삼투압 방식 구동부의 우월한 확장성을 이용해 현재 세계 최초로 1주일간 사용 가능한 인슐린 패치인 '이오패치 3.0'을 개발 중이다. 이오패치 3.0은 지난 2022년 생체 적합성 테스트 및 독성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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