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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위의 빛' 레이코 이케무라 개인전

박상준
기사승인 : 2024-03-17 11:17:13
4월 3일 대전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에서 개막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현대미술작가 레이코 이케무라 개인전 'Light on the Horizon'이 4월부터 8월까지 대전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에서 열린다.

 

▲전시회 포스터.[헤레디움 제공]

 

레이코 이케무라는 1979년 스위스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40년간 전 세계 29개국에서 500회 이상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으며 현재 파리 퐁피두 센터, 스위스 바젤 미술관, 일본 도쿄국립현대미술관 등 저명한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일본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스위스에서 작가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화교류의 융합과도 같은 작가의 생애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이질적인 분야를 통합해 낯선 상상의 공간을 탄생시키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해안가에서 자란 작가에게 '바다'란 더없이 익숙한 곳이지만, 어느 날 도카이선 열차에 앉아 바라본 수평선 너머 새로운 세상에 대한 상상은 그녀만의 예술의 원천이 됐다.

 

이번 전시는 레이코에게 매우 중요한 예술적 모티브가 된 수평선 위에 빛이 내려앉는 순간(Light on the Horizon)을 조명한다. 레이코가 2010년대부터 제작한 동양의 애니미즘적 세계관이 표현된 대형 산수화이다. 

 

설치 작품 '토끼 관음상'도 소개된다. 인간-동물의 모습과 불교-기독교 도상이 종합적으로 구현된 이 작품은 창조와 파괴의 순환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지구의 미래에 대한 염려를 이야기하고 있다. 스페인의 발렌시아, 쿤스트 뮤지엄 바젤등 세계적인 공공장소와 기관에 변형 버전이 등장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4월 3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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