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포항 3개 시민단체 "포항을 세계적 탄소중립 철강도시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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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3개 시민단체 "포항을 세계적 탄소중립 철강도시로 전환해야"

장영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12-29 10:56:49
'저탄소 포항특구 지정'과 '더 좋은 K-스틸법 시행령' 제정 요청

포항환경연대·탄소제로도시포항네트워크·공정경제포항시민연합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저탄소 철강 포항특구'를 추진하고 실효성 있는 '더 좋은 K-스틸법 시행령'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포항환경연대 등 포항지역 3개 시민단체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장영태 기자]

 

이들 3개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항이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중심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적 철강 혁신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종수 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는 "포항은 철강의 중심이었고 이제는 탄소중립 시대의 철강 혁신 중심지가 되어야 하며 결국 포항 특구의 성공은 기술전환, 에너지 공급망 전환, 인력 및 고용 전환 등이 하나의 체계로 작동할 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에 '포항 저탄소 철강특구의 지정'과 '수소환원제철 실증 및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시행령'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유성 공정경제포항시민연합 공동대표는 "K-스틸법은 저탄소 철강특구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수소환원제철 전환에 필수적인 수소연료공급시설, 청정수소 생산시설, 신·재생에너지 설비도입을 법조문으로 명확히 포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포항이 저탄소 철강특구로 지정된다면 철강산업 전환뿐 아니라 에너지 전환, 수소 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확대, 지역생활 기반까지 함께 설계되는 미래형 전환특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은숙 탄소제로도시포항네트워크 대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은 '정의로운 전환'을 법제화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노동자와 지역을 보호하고 사회·경제적 부담을 공정하게 분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철강산업 도시인 포항에서도 노동·시민·지자체·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포항형 정의로운 전환 거버넌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참여구조가 K-스틸법 시행령에 명확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포항지역 3개 시민단체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장영태 기자]

 

유성찬 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수소환원제철은 세계 철강산업의 역사에서 선진강국 간의 경쟁을 일으키고 있고 탄소중립 철강산업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만큼 중요한 미래기술이기에 K-스틸법 시행령에 '수소환원제철 추진단 설치' 조항이 만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으로 이들 시민단체는 △저탄소 철강 포항특구 지정 촉구 활동 △'더 좋은K-스틸법 시행령' 제정을 위한 정책 제안 △포항시민 서명운동 전개 △지역 국회의원 및 관계 부처 면담 등을 통해 K-스틸법의 성공적 시행과 포항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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