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이노텍, CES에서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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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CES에서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 공개

설석용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12-18 11:27:06

LG이노텍이 CES 2026에서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을 최초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는 차량 내부의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계기판으로 활용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뒤에 장착돼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으며, 졸음운전, 전방주시 등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데 쓰인다.

 

▲LG이노텍 직원이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을 소개하고 있다.[LG이노텍 제공]

 

DMS는 자율주행 단계가 고도화하면서, 운전자의 부주의 예방을 위한 필수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은 2026년부터 신차에 DMS 의무 장착을 법제화할 예정이며,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DMS 의무화를 적극 검토 중이다.

 

그 중에서도 DMS의 핵심인 DMS용 카메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고급 차종을 중심으로 세련되고 유려한 디자인 등 심미적인 이유로, 보이지 않는 UDC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프라이버시 침해 등 돌출된 카메라로 인한 운전자의 심리적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 또한 UDC가 주목받는 이유다. 

 

반면,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카메라 시야를 가리는 구조 때문에 발생하는 화질 저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업계의 오랜 과제였다. 완성차 업체들이 UDC 도입을 주저해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G이노텍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선도 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지난해부터 신제품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1년 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디스플레이 뒤에 카메라를 깔끔하게 숨기면서도 화질 저하를 없앤 '차세대 UDC'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기존 DMS용 카메라는 주로 대시보드 또는 조향장치 위에 설치돼 외부로 돌출돼 있었다. 운전자의 시야에 보일 수밖에 없고,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LG이노텍이 선보인 '차세대 UDC'는 계기판 역할을 하는 차량 디스플레이 패널 뒤에 장착, 카메라 탑재 여부를 전혀 알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숨겨진다. 회사는 이러한 디자인 차별화가 하이엔드 브랜드의 완성차 업체에 소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차세대 UDC'는 화질도 잡았다. 이 제품은 카메라 앞에 디스플레이 패널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한 화질과 99% 이상 동등한 수준의 화질을 자랑한다. UDC 특성상 디스플레이 뒤에 탑재되어 패널로 인해 생길 수밖에 없는 화질 저하 문제를 완벽에 가깝게 해결한 것이다.

 

DMS용 카메라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선명한 화질이다. 운전자의 표정, 눈깜빡임, 움직임 등을 정확히 감지해야 해서다. 그러나 기존 UDC는 카메라 앞에 디스플레이 패널이 시야를 가리고 있어 DMS용 카메라 대비 30%가량 화질이 낮아진다.

 

LG이노텍은 UDC의 고질적인 화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이는 디블러(Deblur, 흐릿한 이미지 및 영상을 선명하게 만듦), 디노이즈(Denoise, 촬영 시 발생한 노이즈를 제거) 등 AI 알고리즘을 통해 손상된 화질을 완벽히 복구해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향후에는 '차세대 UDC'가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자와 색깔 등을 인식해 시트 조절, 내부 온도 설정 등 차량의 맞춤형 편의 기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차세대 UDC' 개발로 LG이노텍은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1위 DNA를 자율주행 분야에 적용해 차량 카메라 모듈·라이다·레이더를 융·복합한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선도 기업'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눈·성에 제거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 고성능 히팅 카메라와 한 대의 카메라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RGB-IR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라이다 기술 선도 기업인 미국 아에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9월에는 4D 이미징 레이더 전문기업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분야의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문혁수 대표는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매출을 2조 규모로 키울 것"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비전을 함께 실현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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