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의령군, 내달 16일 홍의장군축제 개막…"의병정신 미래 100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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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내달 16일 홍의장군축제 개막…"의병정신 미래 100년 선언"

손임규 기자
기사승인 : 2026-03-20 10:57:11
홍의야행 등 체험·참여형 콘텐츠 대폭 강화

'의병의 성지' 경남 의령군이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제51회 홍의장군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 지난해 위풍당당한 개막식 퍼레이드 모습 [의령군 제공]

 

올해 축제는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과거의 역사에 머물러 있던 의병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확장하는 '현대적 선언'의 의미를 담았다. 군은 이번 축제를 의병정신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그리고 무명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의령군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지난 47년 동안 '의병제전'이라는 명칭으로 이어져 오다, 2023년 현재 명칭으로 변경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왔다.

 

군은 올해 51회를 맞아 '의병! 미래를 밝히다, K-모두의 의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병정신을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보고, 즐기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폭 강화했다.

 

▲ '홍의야행' 홍보 이미지 [의령군 제공]

 

특히 홍의서당, 홍의통보 투어, 의병 플레이존과 토너먼트, 의병 보물찾기 페스타 등을 보드게임 형식으로 연계해 축제장을 하나의 '게임판'처럼 구성했다. 

 

체험형 실외 공간으로 재구성된 '의병 주제거리'도 눈길을 끈다. 빛과 영상으로 연출된 공간과 정암진 전투를 재해석한 프로그램, 의병장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공연 등을 통해 축제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야간에는 '의령 홍의야행: 붉은 전설의 밤'이 새롭게 운영된다. 의병의 상징인 의병탑에서 충익사, 의병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따라 걸으며 의병의 출정과 정신, 역사를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 지난해 의병 출정 퍼레이드 행사 모습 [의령군 제공]

 

개막식에는 홍의장군의 업적을 담은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의병, 승리의 함성'을 연출한 불꽃쇼, 천여 명의 군민이 도열해 장관을 이루는 의병출정퍼레이드 등 굵직하고 독보적인 '의병 콘텐츠'가 펼쳐지며 관광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의령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의병정신을 단순한 역사적 개념이 아닌, 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지켜낸 통합과 연대의 가치로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51회 홍의장군축제는 반세기를 넘어 의병정신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의병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실천해야 할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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