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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모든 영역서 'AI'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 바꾼다

정현환
기사승인 : 2024-03-13 10:46:56

LG화학은 이와 관련 임직원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AI 분석 솔루션인 'CDS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 LG화학 임직원이 코딩없이 활용 가능한 AI 분석 플랫폼 활용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CDS 플랫폼'은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임직원도 자신이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게 해준다.

 

실제 코딩을 잘 모르는 40여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 기간을 가졌다. 총 20여 개의 개선 과제가 발굴됐다.

 

이를 통해 RO멤브레인 생산 공정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상위 등급의 염제거율을 갖춘 제품의 생산 비율을 4배 이상 높였다. 배터리 분리막 제품의 품질 개선점을 이틀 만에 찾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은 품질 예측과 공정 이상 감지, 이미지 기반 불량 분류 등 업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분석 템플릿도 마련했다. 제조·품질·영업 등 직무 구분 없이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AI 분석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LG화학은 그동안 전 사업 영역에서 AI에 기반한 디지털 변혁(DX)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제조 영역에서는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 향상부터 환경안전 영역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LG화학은 AI 기술로 기저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 물성 예측으로 고객이 최종 제품 가공이 쉽도록 적정 함수율(제품이 물을 머금는 정도)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SAP의 함수율이 낮으면 공정 중 미분이 발생하여 가공이 어렵고, 반대로 높으면 수분 흡수 성능이 저하된다.

 

이 밖에도 축열식소각로(RTO) 등의 설비 이상을 사전 예측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해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기계나 장비 등을 실제와 같은 조건으로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또 실시간 품질 예측을 위해 온도, 압력, 유량 등 공정 센서 정보를 활용해 품질 관리 및 공정 안정성 향상에 활용하는 등 생산‧품질, R&D, 환경안전 등 제조 영역에서 가시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내고 있다.

 

신학철 부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지속해서 AI에 기반한 DX 기술로 전 업무 영역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고객 와우(WOW) 포인트를 발굴하라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AI 기술은 인류 역사에 손꼽히는 혁명이자 현시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기술이다"며 "고객들도 깜짝 놀랄 만한 AI 기반의 DX 기술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여 차별화된 가치를 만드는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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