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드론 교육장 만든다더니"…밀양시 폐교 운정분교 '사토 야적장'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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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교육장 만든다더니"…밀양시 폐교 운정분교 '사토 야적장' 둔갑

손임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12-02 11:37:51
운동장에 검은 폐사토 쌓였는데도 밀양교육지청 "몰랐다, 현장 확인" 뒷북

폐교된 경남 밀양시 무안초등학교 운정분교 운동장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폐(廢)사토 야적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밀양교육지원청의 폐교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 밀양 무안초교 운정분교 운동장에 하수 공사장에서 발생된 검은 사토가 쌓여 있는 모습 [손임규 기자]

 

2일 밀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무안초교 운정분교 부지는 1만972㎡ 규모로, 지난 1997년 폐교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간사업자 김모 씨 등 3명은 드론 교육장, 농작물 등 소득증대 등 목적으로 올해 3월 대부계약(3년 기간)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역민의 제보를 받은 취재진이 1일 현장을 찾아본 결과, 폐교에는 하천·하수도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폐 사토가 운동장 일원을 뒤덮고 있었다. 이 사토는 플라스틱 등이 혼합돼 폐기물 수준에 다름 없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도 학교 인근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토를 반입, 야적해 오다가 평탄작업을 하는 바람에 기존의 운동장 보다 훨씬 높게 성토돼 있었다는 게 지역민의 목격담이다. 

 

이런 문제가 있는데도 밀양교육지원청은 사토 반입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특히 학교 운동장에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사토가 반입돼 왔는데도, 올해 대부계약을 체결하는 무신경을 드러냈다.

 

밀양교육청 관계자는 "운동장 패인 곳에는 평탄작업 행위를 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대규모 공사 현장 사토를 반입하는 것은 금지된다"며 "현장을 확인하고 사토 반입 경위 등을 확인하고 위법 시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평탄작업을 위해 운정분교에 야적돼 있는 사토 모습 [제보자 제공]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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