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창녕군, 계성고분군 4호분·주변 정밀발굴 현장 공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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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계성고분군 4호분·주변 정밀발굴 현장 공개회 열어

손임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11-27 14:29:45
계성고분군 발굴성과 통해 가야사 연구 기여

경남 창녕군은 26일 '계성고분군 4호분 및 주변 발굴조사' 전문가 자문회의와 현장공개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 창녕 계성고분군 4호분, 19호분 전경 [창녕군 제공]

  

창녕군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계성고분군 정비사업을 계획한 뒤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에 발굴조사를 의뢰, 조사를 진행해 왔다. 

 

창녕 계성고분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교동·송현동 고분군과 함께 창녕지역 고대사를 알려줄 수 있는 핵심유적으로, 2019년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조사된 계성고분군 4호분은 1968년 영남대학교박물관에서 조사했던 고분이다. 이번에  매장주체부에 대한 정확한 성격 규명과 봉토조사를 위해 56년 만에 재조사가 이뤄졌다.

 

4호분은 천석(하천돌)으로 축조한 수혈식석곽묘(돌덧널무덤)로, 무덤 안에 격벽(칸막이)을 두어 주곽(주인공 공간)과 부곽(부장유물 공간)으로 구분했다.

 

주곽과 부곽의 배치형태는 'T'자형이다. 바닥에는 납작한 돌을 깔아 바닥시설을 마련했고, 무덤의 뚜껑으로는 나무를 사용했다. 

 

▲창녕 계성고분군 19호분[창녕군 제공]

 

4호분의 봉분 호석(봉분의 둘레에 쌓은 돌) 직경은 20m 내외이나, 고암반대 축조기법(암반을 깎아 고분의 아랫부분을 조성)을 사용함으로써 봉분이 더욱 크게 보이게 했다.

 

4호분과 함께 조사된 19호분은 수혈식석곽묘로, 계성고분군 내 나무로 뚜껑을 한 대형 봉토분과 다르게 뚜껑으로 돌을 사용했다. 19호분에 출토된 유물은 6세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계성고분군 내 시기에 따라 무덤변화 양상을 잘 보여준다.

 

출토유물로는 토기류(굽다리접시, 항아리, 뚜껑이 있는 그릇), 철기류(창, 칼, 화살, 도끼), 말갖춤새(재갈, 발걸이, 말띠드리개, 말띠꾸미개, 말방울) 등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형봉토분 4호분과 19호분 주변에 위치한 중소형의 7기 석곽묘가 함께 확인됐다. 이는 계성고분군 내 대형고분군의 축조기법, 시기와 위계에 따른 고분의 축조양상변화 등 가야사 연구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군 관계자는 "계성고분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7개의 가야고분군에 버금가는 유적으로, 조사와 복원 정비사업을 통해 창녕을 대표할 수 있는 유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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