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남강댐 방류로 사천시 해안 부유물 산더미…"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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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댐 방류로 사천시 해안 부유물 산더미…"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박종운 기자
기사승인 : 2025-07-25 17:54:13
전체 1100톤 추정…집중 호우 이후 500톤 수거 완료

경남 사천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남강댐 방류로 대규모 해양쓰레기가 사천만 일대에 유입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남강댐 방류로 인해, 해양쓰레기가 사천만 일대에 유입된 현장 모습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해양수산과를 중심으로 대형 장비 및 인력을 신속히 투입, 24일 현재 약 500톤을 수거 완료했다. 전체 추정 발생량은 약 1100톤에 달한다.

 

주요 퇴적지는 삼천포항, 대방항, 신수도 해역 등이다. 초목류·갈대류 등 부유쓰레기가 연안과 어항, 해양공원 등으로 밀려와 시민 불편과 함께 어업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어민들은 악취와 어장 훼손, 조업 차질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부 어촌계에서는 조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시는 18일부터 22일까지 1차로 중장비와 인력을 7개 소에 투입해 300톤을 수거했으며, 23일부터 24일까지는 2차 작업으로 200톤을 추가로 수거했다.

 

사천시는 시비 2억 원을 긴급 투입한 데 이어 해양수산부와 경남도 등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위한 재해 피해복구 예비비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지역 정치권과 어업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사천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에만 수억 원이 소요되는 데다, 어업·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가 국비로 50~80% 지원되고, 재해복구 자금 융자는 물론 피해 주민에게는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피해는 단순한 환경문제를 넘어 지역 경제와 어업 기반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이라며 "국가의 책임 있는 대응과 함께 사천시도 피해 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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