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에서 열린 신인가수 등용문 이호섭가요제가 10회를 맞아 또 한 명의 새로운 주인공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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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섭가요제 대상 수상자 김보미 씨가 이호섭 작곡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
지난 19일 의령군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0회 이호섭가요제에서 김보미(21·경기 안성)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무대가 첫 가요제 도전이었던 김 씨는 평생교육원에서 노래를 가르치는 아버지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했다. 평소 트로트를 좋아해 온 그는 아버지의 바람으로 무대에 올랐고, 결국 대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거머쥐었다.
특히 김 씨는 현재 군 임관을 앞두고 있어 가수의 길과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가족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최근 병환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는 평소 의령 출신 작곡가 이호섭 씨의 찐팬(진짜팬)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이번 무대가 아버지의 소원이셨다"며 "함께 가요제를 준비하는 시간 자체가 효도라고 생각했는데 대상까지 받게 돼 그야말로 기적같다"고 말했다.
이호섭가요제는 의령 출신 작곡가 이호섭 씨와 의령군이 함께 기획한 전국 규모 가요제로, 올해 10회를 맞았다. 지난 10년간 배아현·채수현·길려원 등 다수의 실력 있는 가수를 배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도 서울·대전·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몰리며 치열한 예선 경쟁을 펼쳐 가요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가수 인증서, 신곡 2곡 음반 제작 및 홍보 활동이 지원된다.
이번 이호섭가요제에서는 '잘가라'를 부른 길세나(25·대전)가 금상, '내장산'을 부른 김옥화(39·경기 평택)가 은상, '돌릴 수 없는 세월'을 부른 이환(34·경기 남양주)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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