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광복절 앞두고 박열 의사 부인 묘소 찾는 일본 학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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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앞두고 박열 의사 부인 묘소 찾는 일본 학자 늘어

전주식 기자
기사승인 : 2025-08-08 10:13:48
가네코 후미코 여사 묘소, 일본학자와 연구원 재조명

최근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박열 의사의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정신에 대해 연구하고자 하는 일본 학자와 일본 대학원생들의 박열의사기념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후세 다쓰지 변호사와 함께 현재까지 2명밖에 없는 일본인 대한민국 독립 유공자다.

8일 박열의사기념관에 따르면 지난 5일에는 최순애 도쿄대학 객원연구원 일행이 기념관을 찾아 가네코 후미코 여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관련 자료를 보면서 가네코 후미코의 정신과 교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 일본 대학원생들이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묘를 둘러보고 있다. [기념관 제공]

 

일본 문학박사인 최순애 도쿄대학 연구원은 오는 11월 8일 일본 도쿠시마현에서 '여백의 봄'에 대한 강연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강연 준비를 위한 자료 수집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여백의 봄'은 일본 작가 세토우치 하루미가 집필한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평전이다.

이어 지난 7일에는 국민문화연구소 김창덕 회장의 안내로 일본 대학원 박사과정생 2명이 1박 2일 일정으로 기념관을 방문해 가네코 후미코 여사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날 방문한 대학원생 가토 시호(加藤志歩 - 동경외국어대학교 박사과정)는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일본인이면서도 일본의 식민정책에 저항한 인물로, 그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일본인뿐 아니라 한국인에게도 큰 시사점을 준다"며 "이번 박열의사기념관 방문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토 시호는 금번 학기에 '가네코 후미코 정신'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기 위하여 자료 수집차 방문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날로 기념관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일본인의 관람이 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에 더욱 신경을 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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