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은혜, AI 시대 교육 판 바꾼다…'조직·예산·행정'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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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AI 시대 교육 판 바꾼다…'조직·예산·행정' 전면 개편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3-30 10:30:12
포용교육·AI 활용·행정개혁·실행엔진 구축
"AI는 목적 아닌 수단, 판단·책임은 사람에게"…경기교육 대전환 청사진
유은혜 "기본교육의 힘으로 공존 사회 만드는 길, 경기도에서 열겠다"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미래의 길'을 내걸고 경기교육 전면 개편과 AI 시대 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다.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미래의 길- 경기교육의 미래방향과 방법으로의 길' 다섯번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유은혜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다섯 번째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선 네 차례 약속을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경기교육의 운영체제를 바꾸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책발표는 △아이의 하루를 지키는 교육 △교직원이 자부심을 갖는 학교 △부모가 안심하는 교육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에 이은 마지막 약속으로, 기존 정책을 종합하는 '체제개혁 선언' 성격을 갖는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지금 교육은 기후생태위기와 민주주의 위기, AI 대전환이라는 큰 변화 앞에 서 있다"며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AI에 끌려가는 교육이 아니라, 사람의 존엄과 공존의 가치를 지키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AI는 교육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며 "기술은 지원하고 판단과 책임은 사람에게 둬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포용교육, 생애주기별 책임 체제로 전환

 

유은혜 예비후보는 첫 번째 과제로 '아이에게 오는 변화'를 제시하며, 포용교육 체제의 전면 강화를 약속했다.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통합교육 전문 인력 확충 등을 통해 교실 내 지원을 강화하고, 유아 단계 조기 발견 및 개입·초등 기초학력·중등 학교 단위 통합지원·고교 전환과 자립, 대학 연계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계선 지능 학생 등 학습 취약 학생을 위한 촘촘한 학습안전망을 구축하고, 단순 예산 집행이 아닌 '학생 삶의 질 개선'을 기준으로 성과를 점검하는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교육·맞춤형 학습·진로 지원 강화

 

유 예비후보는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기본독서, 토론·실천 중심 수업, 문화예술·체육교육을 통해 사고력과 관계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AI 윤리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기술을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맞춤형 학습과 진로·진학 설계를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AI 짝꿍'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AI 짝꿍'은 기술 과시가 아니라 공교육이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도구"라며 "사교육 의존 없이도 진로·진학 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교학점제는 이름만 남은 제도가 아니라 학생의 선택권이 살아 있는 제도로 내실 있게 운영하고,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과 연결된 미래형 직업교육 거점으로의 혁신도 추진한다.

 

교육행정 업무총량 개혁

 

두 번째 과제로는 교육청과 학교의 '일하는 방식 전면 개편'을 제시했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학교를 힘들게 하는 행정부터 줄이겠다"며 '교육행정 업무총량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사·반복 사업 정비 △새로운 사업 도입 시 기존사업 중 효용이 떨어진 사업 폐지 통합 'One-in, One-out 원칙' 도입 △현장 참여 형 사업 평가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공문 작성, 민원 응대, 보고 업무 등에 'AI 파트너'를 도입해 교사는 수업과 생활교육에, 행정직은 학교 지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직·예산·거버넌스 전면 개편

 

세 번째로는 정책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엔진' 구축도 함께 제시됐다.

 

도교육청은 관리와 지시 중심이 아닌 정책기획 중심으로, 교육지원청은 현장 밀착 지원 조직으로 재편하고, 직속기관과 산하기관도 학생 성장 중심으로 재구조화한다.

 

또 학교 구성원의 성장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그 예산과 인력을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에 우선 투입한다.

 

예산 역시 적정교육비 기준을 재정립해 현장 중심으로 재배분하고, 교육·돌봄·복지·진로를 연결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아이 성장 위한 교육

 

유 예비후보는 "앞선 네 차례 공약에서 제시한 다양한 정책들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발표한 '미래의 길'을 움직이게 하는 실행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열풍에 흔들리는 교육이 아니라 방향을 잃지 않는 교육, 몇몇 인재가 아닌 모든 아이의 성장을 위한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과 예산, 행정과 거버넌스까지 바꾸는 실행의 힘으로 경기교육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며 "기술이 인간의 존엄을 지탱하는 교육, 기본교육의 힘으로 공존의 사회를 만드는 길을 경기도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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