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당 대표 호남 선호도…김민석 44.7% 정청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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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호남 선호도…김민석 44.7% 정청래 30.6%

허범구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8-10 11:28:09
KPI뉴스·제로투원파트너스 공동조사…송영길 12.1%
당 지지층·무당층선 金 48.2% 鄭 30.4%, 격차 확대
宋 1순위 택한 응답자 중 2순위표 金 66.8% 鄭 16%
"鄭 지지층 안 두텁다" 분석…선호투표제, 金에 유리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호남 지역 유권자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 3분의 1이 밀집한 최대 승부처다. 

 

여론조사기관인 제로투원파트너스가 10일 공개한 여론조사(KPI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광주전남통합특별시와 전북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1명 대상 실시)에 따르면 김 후보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 44.7%를 기록해 선두를 달렸다. 정청래 후보는 30.6%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4.1%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다. 호남이 고향인 송영길 후보는 12.1%였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9.8%, 모름은 2.8%로 집계됐다.

 

전북에서 김 후보는 최고(48.9%), 정 후보는 최저(29.3%)를 찍어 격차(19.6%p)가 가장 컸다. 이 곳은 6·3 지방선거 당시 현역이었던 김관영 지사가 '금품 살포 의혹'으로 제명을 당해 당대표였던 정 후보에 대한 반감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도 김 후보(46.6%)와 정 후보(29.4%)의 격차는 17.2%p로 상당했다. 하지만 광주에선 김 후보(36.9%)와 정 후보(33.7%)는 접전을 벌였다. 격차가 3.2%p로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는 김 후보가 70대 이상에서 49.4%, 정 후보는 30대에서 35.3%로 가장 높았다. 반면 김 후보는 30대에서 34.4%, 정 후보는 20대(만18~29세)에서 25.3%로 최저였다.

 

민주당은 8·17 전대에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70%)와 일반 국민(민주당 지지층+무당층) 여론조사(30%)를 합산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 지지층·무당층 표심이 중요하다.

 

김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48.2%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정 후보는 30.4%였다.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와 비교해 격차가 14.1%p에서 17.8%p로 더 벌어졌다. 송 후보는 11.2%였다.

 


 

이번 전대에선 결선 투표 방식으로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선호투표제는 3위로 탈락하는 후보를 1순위로 적은 유권자가 2순위로 택한 후보에게 표를 재분배하는 게 골자다. 김·정 후보가 막판까지 선두를 다툰다면 송 후보를 찍은 유권자의 2순위 표 향배가 관건인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 송 후보를 1순위로 택한 응답자(123명) 중 김 후보를 2순위로 꼽은 비율은 66.8%였다. 정 후보는 16.0%에 그쳤다. 김 후보에 대한 2순위 표가 4배 이상 많을 만큼 압도적이다. 

 

김 후보를 1순위로 택한 응답자(452명) 중 송 후보를 2순위로 꼽은 비율은 66.1%였다. 정 후보는 17.2%였다. 정 후보를 1순위로 택한 응답자(309명) 중 송 후보를 2순위로 꼽은 비율은 43.0%였다. 김 후보는 20.9%.

 

제로투원파트너스 측은 "정 후보 지지층이 두텁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당내에선 선호투표제가 김 후보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민주당 지지층·무당층 대상 조사에선 송 후보를 1순위로 택한 응답자(93명) 중 김 후보를 2순위로 꼽은 비율은 71.3%였다. 정 후보는 12.4%였다.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 대비 김 후보는 4.5%p 오르고 정 후보는 3.6%p 내렸다. 격차가 확대된 것이다.

 

차기 당대표 2순위 선호도에선 송 후보가 42.7%로 1위였다. 김 후보는 14.5%, 정 후보는 9.6%였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4.6%로 가장 많았다.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는 11~14일, 서울·경기 투표는 12~15일 이뤄진다. 당내에선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 수도권 표심도 따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 후보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이날 오후 9시 KBC광주방송에서 90분 간 생방송으로 TV토론을 벌인다.

 

제로투원파트너스 조사는 무선(100%) ARS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43%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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