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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업용 대마 활용 중심지로 발전

전주식 기자
기사승인 : 2026-05-13 09:41:53
의료용·식품·화장품 소재 개발 확대

경북도 북부권이 과거 '삼베'를 생산하던 전통농업 방식의 대마 산업의 틀에서 벗어나, 미래 고부가 가치 바이오소재 산업인 '산업용 헴프(HEMP)'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헴프는 환각 성분이 매우 낮아 의료용이나 식품 및 화장품 등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대마를 말한다.

도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엄격한 관리 체계 속에서 헴프의 유용한 성분인 CBD(칸나비디올)을 활용한 의약품 소재 개발에 매진해 왔다.

 

▲ 경북 헴프 재배단지 전경. [경북도 제공]

 

그 결과 북부권은 스마트팜을 활용한 표준 재배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원료 추출, 블록체인 기반 헴프 재배, 운반, 보관과 폐기 전 과정의 안전관리 실증을 완료했다.

현재는 기업투자를 통한 원료의약품 수출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경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신규 규제자유특구 공모에'헴프 미량 칸나비노이드 성분 실증 특례'를 신청했고 적정성 검토에서 '적정' 평가를 받아 6월에 신규 특구 지정 최종 절차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헴프 성분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또한 3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도 농생명자원기반 국가필수의약품 원료공급망 대응기술개발사업 - 칸나비디올(CBD) 원료의약품 플랫폼 개발 및 원료 재배 기술 개발 과제' 공모에서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 기업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과제는 총사업비 57억 원 규모로 경북 산업용 헴프 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국가필수의약품 원료공급망 대응 역량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 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해 국가 보건의료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고부가 가치 헴프 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산 헴프 신품종 개발부터 대규모 재배단지, 원료의약품 GMP 제조시설, 완제의약품 CDMO 제조시설, 안전관리 및 산업지원 총괄 기구까지 의료용 헴프 산업의 전주기 기반시설을 경북에 집약한다는 전략이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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