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충북도, 고용률 73.3% '역대 최고'…고용 질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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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고용률 73.3% '역대 최고'…고용 질은 떨어져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6-10 09:25:41
4시간 단기일자리 도시농부사업
노령·청장년층 31만여명 참여

충북도가 지난 4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을 인용해 고용률 73.3%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 충북도청 전경. [KPI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이처럼 고용률이 높아진 것은 하루 4시간 단기일자리인 충북형 도시농부사업과 도시근로자사업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고용의 질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기존 정형화된 일자리 정책에서 벗어나 유휴인력의 역량을 발굴하고 사회적 수요를 결합한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도민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하고 있다.


2023년 도농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 도입된 도시농부사업의 경우 9만1585농가에 31만9308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된다. 사업참가자의 연령대를 보면 40대 이하가 15%, 50대가 32%, 60대 이상이 53%로 집계돼 절반가량이 중년층과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시농부사업의 경우 하루 4시간 일하고 6만 원(이중 2만4000원은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는 단기 기간제 일자리다.


이 때문에 은퇴 이후 여가활용을 위해 도시농부에 참여하는 고령층과 고용농가는 만족도가 높은편이지만 청년층과 중년층은 구직환경의 악화로 이처럼 고용의 질이 낮은 단기일자리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북도가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단기일자리 사업에 치중하는 것보다는 청년층과 중년층이 안정된 생활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고용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일자리는 도민들이 정착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다양하고 체계적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활력을 되살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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