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구대, 발달장애 전공 교수 북콘서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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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발달장애 전공 교수 북콘서트 열어

전주식 기자
기사승인 : 2025-08-26 09:24:53
재활상담과 나운환 교수 '발달장애 이해와 공감' 펴내

오는 9월 5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즐거운 홀에서 '발달장애의 이해와 공감'을 주제로 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대학교 재활상담학과 나운환 교수(호 운암, 雲巖)의 정년을 기념하며 그가 지난 40여 년간 발달장애인을 위해 쌓아온 연구와 현장 경험의 결실을 집대성한 저서 '발달장애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 나운환 교수의 '발달장애 이해와 공감' 표지. [대구대 제공]

 

최근 우리나라 등록장애인 가운데 발달장애인의 비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 장애 인구의 절반은 지체장애인이지만, 15세 이하 연령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발달장애인일 정도로, 우리 사회가 반드시 마주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은 부족하며, 발달장애인은 종종 공동체의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 교수는 지난 40여 년간 발달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자립을 위해 학문적 연구와 현장 활동을 병행해 왔다.

그는 발달장애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자, 정책과 제도를 제안하는 연구자, 현장에서 장애인과 함께 호흡하는 실천가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대구대 재활상담학과 교수로 한국직업재활사협회 회장, 한국직업재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3년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장애인 직업재활 분야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대구대 직업재활학과 사제지간이었던 지체장애인 이범식 씨도 함께 국무총리 표창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의 학문적 여정은 발달장애인의 삶을 복지나 시혜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시민으로 존중하는 관점의 전환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출간된 저서 또한 이러한 오랜 경험과 철학이 응축된 결과물이다.

이번 저서에서 나 교수는 발달장애인의 삶을 교육, 노동, 성, 사회참여, 임종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적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는 "발달장애인의 '보통의 삶'을 위해서는 복지와 자선, 시혜와 동정, 좋은 정책과 지원보다는 그들의 현상을 자연스럽운 삶의 과정으로 공감해 주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전문가뿐 아니라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발달장애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랐다. 그는 "이 저서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는 소회를 남겼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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