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수원화성 태평성대', 세계유산 활용 새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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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태평성대', 세계유산 활용 새 모델 제시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11-12 09:23:03
83회 운영, 2500여 명 참여…예약 개시 5분 만에 전석 마감
'2026년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활용 공모 사업' 선정 내년 5월 다시 운영

수원시가 화성행궁 2단계 복원 완료 1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이색 야간 체험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가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 수원시 행궁동 주민들이 수원화성 태평성대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한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6월, 9~10월 총 32일 동안 83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2500여 명이 참여했다. 예약 개시 5분 만에 전석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에 500여 명,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 산책'에는 2000여 명이 참여했다.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 다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인 궁중다과상을 별주에서 즐기며 국악 연주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식 준비부터 응대까지 모두 주민이 담당한다.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은 주민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에 이야기꾼의 설명이 어우러지는 야간 투어 프로그램이다. 배우와 이야기꾼 모두 주민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수원 시민이 아닌 다른 지역 방문자 비율은 58.9%, 화성행궁 첫 방문자는 74.7%였다.

 

수원화성 태평성대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관광 수요층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독일위원회의 후원을 받고, 독일 핸켈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행궁동 지역공동체인 '행궁마을협동조합'이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했다.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지역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완성도 제고 △수혜자 확대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기록화 추진 △한국어·영어 홍보 영상 제작 등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수혜자 확대프로그램은 행궁동에 사는 65세 이상 어르신,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총 18회에 걸쳐 운영했고, 440여 명이 참여했다.

 

또 수원화성 태평성대의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글로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어 자막을 넣은 홍보 쇼츠(짧은 영상)를 제작했다.

 

지난 5일 '고궁산책'이 진행되는 화성행궁의 네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영상을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고, 12일에는 '다과 체험' 네 가지 음식이 가진 의미와 조리 과정을 공개했다.

 

한국어판은 수원문화재단 공식 SNS에 차례대로 게시할 예정이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2026년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활용 공모 사업'에 선정돼 내년 5월부터 다시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 태평성대 운영으로 수원시 세계유산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며 "축적된 콘텐츠와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모델을 꾸준히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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