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갈로 58번길 부활을"...용인 관문 신갈오거리 거리축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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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갈로 58번길 부활을"...용인 관문 신갈오거리 거리축제 북적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4-04-28 09:50:32
市, 각종 체험부스, 초등생 사자탈 놀이 등 진행해 2만명 방문
이상일 시장 "첫 도시재생 프로젝트…신갈오거리 많이 바뀔 것"

"신갈로 58번길 부활하라!"

 

▲ 27일 열린 신갈오거리 거리축제를 위해 설치된 부스와 인파. [용인시 제공]

 

용인시의 관문으로 용인 지역 최고의 상권을 꼽혔던 신갈오거리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개최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에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한 '신갈오거리 거리축제'가 지난 27일 기흥구 신갈로 25번길과 신갈천 일대에서 열렸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개회식에서 "신갈오거리에 514억 원을 들여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 거리의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인도를 넓혀 뮤지엄 아트거리를 만들었고 센터 앞엔 디지털 게시판과 자원회수로봇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청년을 위한 창업과 문화 공간도 만드는 등 신갈오거리 주변을 더 훌륭한 곳으로 만들고 상권도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거리축제에선 행사장을 가득 메운 체험, 먹거리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주민 제안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신갈 관련 메뉴를 개발한 '갈내길 다과향' 팀은 마을의 옛 이름과 보호수, 축제가 열리는 도로의 주소 등을 질문해 대답하는 사람에게 레모네이드와 호두 정과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다른 주민 참여팀인 '신갈메아리'팀은 상미 약수터, 3.30 기흥만세운동 기념 표석, 경기도박물관 등 신갈오거리 곳곳의 풍경과 명소, 상가 등을 스케치한 그림을 달력으로 제작한 뒤시민들이 직접 채색할 수 있도록 했다.

 

▲ 지난 27일 열린 신갈오거리 거리축제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부스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문화재단 아트러너팀이 마련한 내가 그린 갈내마을 지도 부스에도 가족 단위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색다른 잉크로 개성을 뽐내며 나만의 지도를 만들기에 여념 없었다.

 

수지구 죽전동에서 온 박제응 씨는 "매번 그냥 지나치기만 해서 신갈오거리가 와닿지 않았는데 오늘 축제에 와 직접 거리를 거닐며 다양한 체험도 하니 이런 곳도 있구나 싶다"며 "축제를 좀 더 자주 열어 시민들이 참여할 기회를 주면 좋겠다. 내년에도 축제가 열린다면 꼭 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갈오거리의 상인들도 이날 거리로 나와 김밥, 호두, 만두 등을 판매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북적이는 거리의 활력을 만끽했다.

 

이상일 용인시장도 부스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다채로운 체험에도 함께 참여했다.

 

시는 지역색이 담긴 막걸리를 주민 손으로 빚어보자는 각오로 주민들과 신갈막걸리(가칭) 상품화를 준비 중인데, 이 시장은 이날 시민들과 경험을 나누기 위한 막걸리 빚기 체험 행사를 즐겼다.

 

초등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사자 탈놀이는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직접 만든 종이상자 탈을 쓰고 흥겨운 국악 장단에 맞춰 탈춤을 선보인 공연단은 두 마리의 큰 사자를 선두로 신갈천으로 행진했고,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풍물패가 풍악을 울리며 뒤따라 흥을 돋웠다.

 

메인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에선 오후 6시부터 기념행사와 공연이 열렸다.

 

가수 김필과 에일리의 축하공연,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 노민수집시프로젝트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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