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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폴란드 잠수함 수주 위한 현지 협력 확대

정현환
기사승인 : 2024-05-24 09:56:33

한화오션은 지난 5월 21일 폴란드 해양 산업의 핵심 도시 그단스크에서 '인더스트리 데이(Industry Day)'를 주최하고 폴란드 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 협력 방안을 현지 업체들과 토의했다.

 

▲ 한화오션이 건조중인 장보고-III 잠수함. [한화오션 제공]

 

오르카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해군에서 운용할 잠수함 3척을 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폴란드 정부는 현재 잠수함 도입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빠르면 올해 7월경 상위 3개 업체를 선정한다.

 

이번 행사는 한화오션이 장보고-III 잠수함의 핵심 체계를 공급하는 국내외 협력업체와 폴란드 현지 업체 간의 사업적 교류와 협력을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

 

그단스크의 Science & Technology Park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화시스템과 효성중공업, KTE, 엔케이, 코오롱 데크컴퍼지트 등 한화오션의 잠수함 사업 관련 국내 주요 협력사를 비롯해 영국의 밥콕 인터내셔널과 독일 가블러 사 등 유수의 글로벌 잠수함 장비 생산 업체들도 참가했다. 

 

폴란드에서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인 PGZ 그룹 등 12개 업체가 자리를 함께해 한화오션의 발표 내용에 관심을 두고 귀를 기울였다. 이 행사 후 PGZ는 한화오션과 함께 폴란드 잠수함 공동 MRO 계획을 작성해 폴란드 해군에 제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국내 협력업체들은 "TOT(Transfer of Technology, 기술이전) 및 현지화가 오르카 사업 수주의 중요한 척도인 만큼 폴란드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폴란드가 필요한 MRO 기술이전을 하도록 한다"며 "나아가 한국의 잠수함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뿐 아니라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잠수함 수출을 통해 세계에 진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 폴란드 업체 파모르(Famor)의 수출 담당은 "한화오션의 MRO와 TOT 컨셉에 대해 매우 관심 있게 듣고 적극적인 현지 협력 방안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폴란드 업체의 협력 가능성이 높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한국과 구체적인 MRO/TOT 실행 방안에 대한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화오션이 오르카 잠수함 수주를 통해 폴란드와 구축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며 "오르카 프로젝트는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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