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반 고흐 예술세계와 삶 조명...25일 대전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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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예술세계와 삶 조명...25일 대전서 개막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3-21 08:52:32
원화 감상 기회...해바라기, 자회상 부재 아쉬움
오는 6월22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76점을 엄선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가 25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회 포스터.[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이어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반 고흐의 원화를 직접 감상하면서 그의 예술 세계와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서울 전시에서는 평일에도 관람객이 몰리며 100일간 35만 명이 방문할만큼 인기를 모았다.


전시는 반 고흐의 예술적 여정을 다섯 개의 주요 시기로 구분해 그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네덜란드 시기는 반 고흐가 화가가 되기 위한 입문 과정으로 농민과 노동자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초기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감자 먹는 사람들' 드로잉, '여인의 두상'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파리 시기는 '밀레'의 영향을 받은 반고흐가 자신의 화풍을 정립하고 기틀을 마련하는 시기로 인상주의 화풍을 접하며 색채 실험을 시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자화상'과 '꽃이 있는 정물화'를 통해 파리에서 경험이 그의 예술 세계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아를 시기는 반 고흐의 주요 걸작들이 탄생하는 시기로 역동적인 붓 터치와 색채가 특징적인 대표작들이 전시된다. '씨 뿌리는 사람'을 비롯한 작품들을 통해 이 시기 반 고흐의 독창적인 화풍을 경험할 수 있다.


생레미 시기는 위대한 자연의 발견과 색채 회화의 완성 시기로 정신적 불안 속에서도 예술적 열정을 담아낸 작품들을 조명한다. '슬픔에 잠긴 노인(영원의 문에서)'을 비롯한 작품들은 그의 감정과 내면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기는 그의 생애 마지막 시기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구름 낀 하늘 아래 밑더미'와 같은 작품을 통해 자연과 감정을 표현한 반 고흐의 예술적 정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반 고흐 팬들이 좋아하는 강렬한 노란색의 해바라기 작품은 걸리지 않고 40여 점에 달하는 자화상 중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전시 포스터에 실린 딱 1점뿐이라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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