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한체육회, 비리 직원도 상여금 1천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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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비리 직원도 상여금 1천만원 지급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10-28 08:46:22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국감에서 질타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은 지난 27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가 정부경영평가 및 청렴도에서 각각 D등급(미흡)과 5등급(최하)을 기록했음에도 내부평가에 의한 성과상여금을 직원들에게 1인당 1000만 원가량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7월 발표한 24년도 경영평가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기관의 여러 가지 비위 혐의가 발견되고 리더십의 심각한 윤리적 문제가 드러났다'며 대한체육회에 D등급(미흡)을 부여했다.

 

▲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의원실 제공]

 

이처럼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대한체육회는 정부평가에 따른 성과급은 지급하지 않았지만 내부기준에 따라 1인당 1000만 원가량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해 왔는데 기관 평가와 동떨어진 보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본 연봉 외 받는 상여금에는 정부 경영평가에 의해 지급하는 성과급과, 성과연봉제에 따른 내부평가를 거쳐 지급하는 성과상여금으로 구분된다.

2020년 직장내 괴롭힘으로 감봉 처분을 받은 직원은 징계 받은 해에 2071만 원과 다음 해에 성과급 1985만 원씩, 약 4000만 원의 성과상여금을 수령했다. 같은 해 강제추행으로 해임된 직원 또한 2000만 원을 받았다.

2023년에는 직장 내 성희롱으로 정직 처분을 했던 직원에게 당해 377만 원, 다음 해 332만 원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한데 이어 비위행위를 저질러 해임 처분한 직원에게도 징계 연도에 27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제7조의 2에는 "평가 대상 기간 중, 징계 처분을 받은 사람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성과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대한체육회에 대한 처참한 평가에도 직원들이 내부평가에 따른 성과상여금을 1인당 1000만 원 정도 수령했다"며 "더 놀라운 것은 징계를 받은 사람들까지도 성과상여금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징계 기간 동안은 지켜졌지만 징계 기간 이후까지 성과상여금 대상자가 아니라고 보지는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낸 직원들은 존중하지만, 전 직원들에게 일률적으로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다"라며 질타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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