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국무용으로 담아낸 욕망·권력 탐색...'녕(寧), 왕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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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으로 담아낸 욕망·권력 탐색...'녕(寧), 왕자의 길'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5-25 08:27:29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6월 7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한국무용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녕(寧), 왕자의 길'이 오는 6월 7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선보인다.


▲'녕-왕자의 길' 포스터.[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이번 공연은 젊은 남성 무용수들의 신체적 아름다움과 유려한 춤 선을 극대화하는 무대 구성과 함께 역동적인 군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디자인 및 의상 등을 통해 한국무용의 전통성과 동시대성을 동시에 담아낸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녕, 왕자의 길'은 조선 태종의 세 아들인 양녕, 효령, 충녕(훗날 세종대왕)의 삶을 모티브로 삼아, 왕위 계승이라는 운명 앞에서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된 이들의 내면과 선택을 춤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총 12명의 남성 무용수가 출연해 태평무, 살풀이, 검무 등을 기반으로 한 한국적 움직임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남성미를 함께 표현한다.


총 5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공연은 1장 '왕좌의 길'을 시작으로, 각각의 장에서는 세 왕자의 생애와 갈등, 구도의 여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종이 회고하는 장면을 담아낸다. 욕망과 권력, 진리와 평안에 대한 탐색을 주제로 삼아, '왕좌-무위-구도-태평-평안'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인물들이 추구한 궁극의 '녕(寧, 평안)'의 의미를 무용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이다. 공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처음 지정된 국악의 날을 기념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된 수준 높은 한국무용 작품을 준비했다"라며, "전통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번 작품이 시민들에게 국악과 국악원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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