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부산비엔날레, 17일 개막…"여름 도시 부산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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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17일 개막…"여름 도시 부산에 활력"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8-13 08:03:04
10월20일까지 65일간…주제는 '어둠에서 보기'로 새로운 시선 상징
36개국 62팀 78명 참여,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협업 프로그램 진행

부산시는 오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65일간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를 주제로 '2024 부산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 '2024 부산비엔날레' 포스터

 

'부산비엔날레'는 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형준 시장)가 2년마다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1981년 '부산청년비엔날레'로 시작, 2000년 법인 설립과 함께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2022년에 개최된 '부산비엔날레'는 안정된 전시 운영과 탄탄한 기획력으로 '웰-메이드 전시'로 평가받아, 영국의 미술 전문지 '프리즈'(Frieze)에 세계 10대 전시로 소개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가을·겨울에 걸쳐 개최된 이 행사는 '여름 도시 부산'에 활력을 불어넣고 휴가철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역대 최초로 8월에 개막한다. 특히, 원도심 일원인 △부산현대미술관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 총 4개의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전시의 주제 '어둠에서 보기'는 오늘날의 '어둠' 속에서 인간의 위치를 다시 상상할 것을 제안한다. 이는 현 시대상에 대한 일종의 새로운 시선을 상징한다.

 

이 배경에는 자율적인 무정부 사회의 초기 형태와 같은 '해적 유토피아'와 속세로부터 떨어져 나온 곳인 불교에서의 '도량'의 개념을 전시에 도입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공동체 사회이자 해방의 공간인 이 두 개념을 포함한 다양한 정신세계와 문화를 탐구하고 시대에 요구되는 공간과 세계를 재구상한다는 기획 의도를 주제에 반영했다.

전시에는 부산비엔날레 최초로 베라 메이(Vera Mey)와 필립 피로트(Philippe Pirotte) 공동 전시 감독이 선보인다. 여기에는 36개국 62작가(팀) 78명이 참여한다. 전시 외에도 △'해적 패널' △'사운드 프로젝트'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협업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주요 작가로 송천·윤석남·홍이현숙 등이 참여하며, 그 외에도 방정아·김경화·이가영·구헌주 등 부산 출신 작가도 참여한다. 국외 작가로는 이시카와 마오(Ishikawa Mao), 프라차야 핀통(Pratchaya Phinthong) 등 아시아권과 비서구권 국가의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비엔날레는 '대한민국 미술축제(9월 1일~11일)'라는 공동 타이틀로 '광주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과 연계 추진된다. 지난 4월 문체부, 지자체 등은 각 기관의 미술행사를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통합해 성공 개최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선언한 바 있다.
 

이 기간에는 부산과 광주비엔날레 통합입장권을 정가 대비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부산비엔날레와 코레일 결합상품으로 입장권 30% 할인과 5~40%의 시간대별 승차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광주광역시장 등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비엔날레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전시로 자리매김,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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