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인간극장' 주방장 김경만, 시인 김을현과 함께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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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주방장 김경만, 시인 김을현과 함께하는 일상

김현민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8-27 08:25:50
'인간극장' 전남 무안서 중국집 운영하는 김경만 씨와 시인 김을현 출연

'인간극장'에서 주방장과 시인의 일상이 소개됐다.


▲ 27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 전남 무안군의 중국집을 운영하는 주방장 김경만 씨와 배달원이자 시인인 김을현 씨의 일상이 그려지고 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27일 아침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시인과 주방장' 2부로 꾸며져 전남 무안군에서 작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주방장 김경만(55) 씨와 취재 차 무안을 찾았다가 중국집 배달원이 된 시인 김을현(56)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을현 씨는 올봄부터 모친을 충남 보령에서 데려와 함께 살고 있다.


김경만 씨는 20세에 도회지로 나가 생활하며 결혼도 했고 두 딸도 낳았지만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떠난 지 30년 만에 고향에 복귀했고 지금껏 조카에게 맡긴 두 딸만 보고 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경만 씨는 중화요리 음식점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얘기했다. 그는 요리를 하면서 제작진에게 "내 바로 위에 형이 이걸(중화요리를) 오래 했다. 형님 때문에 하게 됐는데 저는 안 하려고 했는데 보고 배운 거라 손이 가더라.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라 말했다.


김경만 씨는 배 곯던 시절 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일이 자신의 업이 됐다. 시골 마을에서는 점심 한 끼 장사가 전부다. 그 2시간여가 가장 바쁘다. 초보 직원 김을현 씨는 홀 서빙과 설거지를 맡아 일했다.


2년 전 겨울 김을현 씨는 광주에서 이 음식점을 취재하기 위해 찾았다가 정착했다. 이곳은 맛있기로 소문난 음식점이다.


김경만 씨의 형수 최순래(62) 씨는 가끔 들러 가게 일을 돕는다. 그가 17세에 시집왔을 때 집안은 가난했고 시동생들이 10명이나 됐다. 연이어 시부모가 별세하자 어린 형수는 시동생들을 키웠다.


최순래(62) 씨는 아홉째 시동생인 김경만 씨에 관해 "내가 시집왔을 때는 (경만 시동생이) 어렸다. 막둥이(김경만)는 내가 와서 국민학교에 넣고 엄마, (시)아버지가 연세가 많고 아팠다. (시)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셨다. 옛날에는 돈이 없으니까 입이라도 하나 줄인다고 다른 시동생, 시누이들은 다 (돈 벌러) 나갔다. 저 시동생(김경만)만 오래 데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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