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도 화성에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산업단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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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에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산업단지’ 탄생한다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3-11-16 08:00:19
경기도·화성시·한화, ‘경기 RE100 산업단지(H-테크노밸리) 업무협약’

산업단지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첫 번째 ‘경기 RE100’ 산업단지가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15일 경기도청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대표)과 ‘경기 RE100 산업단지(H-테크노밸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지난 15일 열린 '경기 RE100 1호 산단 업무 협약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H-테크노밸리는 화성시 양감면 일원에 73만 6000㎡ 규모로 조성되는 반도체·자동차 특화 산업단지로 내년 분양을 시작해 2027년 입주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이 화성도시공사와 2021년부터 준비해 온 산단으로 물량을 이미 배정받은 신규 산단이지만, 경기 RE100 정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자체 투자해 에너지를 자립하는 신규 산업단지로 향후 민간이 주도하는 산단내 재생에너지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시설물 지붕과 유휴부지에 태양광 패널(22MW)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20MW) 등 42MW 규모의 시설를 설치하고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산업단지 에너지 수요의 10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42MW는 4인 가구 기준 약 6만 가구의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전기량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화성시는 입주기업의 RE100 이행 협력과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화성도시공사와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조성과 설치·운영·임대를 추진한다.

 

최근 신재생에너지를 둘러싼 국가 간 무역장벽이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RE100 기업과 협력업체가 집적해 있는 경기도는 재생에너지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산업단지의 경우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매우 높고 에너지소비가 커, 도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최적의 부지로 산단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김동연 지사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공공·기업·도민·산업 등 4가지 분야에서 RE100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지금 신재생 관련 산업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의 고사 지경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전 세계가 중요한 코너를 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제대로 자리 잡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 같이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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