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비무장지대 지구화' 도모하는 '2023 DMZ평화문학축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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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지구화' 도모하는 '2023 DMZ평화문학축전' 열린다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10-18 08:45:43
인류 평화에 대한 문학적 담론 형성, 국제 연대 강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2인 포함 국내외작가 49명 참여
"한반도를 넘어 전 지구의 평화 지킬 수 있는 시간"

정전 70주년을 맞아 인류 평화에 대한 문학적 담론을 형성하고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의 국제적인 연대 강화를 도모하는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이 24~26일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다. 

 

▲'2023 DMZ 평화문학축전'에 참석하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벨라루스·왼쪽)와 르 클레지오. [조직위 제공]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주최하고 DMZ 평화문학축전 조직위원회(정도상 위원장)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르 클레지오(프랑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벨라루스)를 포함하여, 시인 니이 오순다레(나이지리아), 아동문학작가 사마르 사미르 메즈가니(튀니지), 현기영 등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가 49인이 초청됐다. 문학포럼, 낭독공연, 평화선언을 위한 작가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도 참석 가능한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와의 특별한 대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2008년과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두 작가 르 클레지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장벽과 차별을 넘어 생명과 평화로’라는 주제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학포럼에서는 4개 세션이 운영된다. 제1세션에서는 ‘지구의 위기와 작가의 역할’에 대해 시인 니이 오순다레(나이지리아)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시인 마카란드 파란자페(인도), 문학비평가 마누엘 코르네호(페루), 소설 가 프리아 바실(독일)의 발제에 이어 국내작가 이수경, 오수연, 이문재, 전성태의 토론이 진행된다.

 

▲나이지리아 시인 니이 오순다레(왼쪽)와 팔레스타인 작가 아다니아 쉬블리. [조직위 제공]

 

제2세션은 ‘전쟁, 여성, 평화’를 주제로 베트남 소설가 레 민 퀘의 기조강연 과 해외작가 이그라브 이우(대만), 무키 라케스타(필리핀), 아다니아 쉬블리 (팔레스타인)의 발제 및 국내작가 김해자, 나희덕, 김세희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 세션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작금,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소녀 강간 학살을 다룬 소설 ‘사소한 일’이 독일 리베라투르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지만 시상식이 취소되면서 관심 작가로 부상된 아다니아 쉬블리가 특히 눈에 띈다.

 

제3세션에서는 ‘상처에서 평화의 섬으로’라는 주제로 오시로 사다토시(일본) 작가의 기조강연과 시인 김수열(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의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며, 제4세션은 ‘한반도의 문학’을 주제로 이정, 박덕규, 고명철, 이상숙 등 여러 국내작가가 모여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도상 DMZ 평화문학축전 조직위원장은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는 분단체제의 상징인 동시에 평화 염원의 상징”이라며 “지난 70년간 분단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한국문학이 이번 축전을 계기로 세계 작가와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한반도를 넘어 전 지구의 평화, 인류 내면의 평화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비무장지대가 전지구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비무장지대의 지구화는 시민사회에서 꾸준히 거론함으로써 한국은 물론 세계 시민들의 의식에 반향을 일으키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KPI뉴스 /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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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문학전문기자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소설가, 문학전문기자. 일간지에서 30년 가까이 주로 문학전문기자로 일함. 1998년 '세계의문학'에 단편소설 발표. 소설집 '떠다니네' '왈릴리 고양이나무' '베니스로 가는 마지막 열차', 장편 '사자가 푸른 눈을 뜨는 밤' '기타여 네가 말해다오', 산문집 '꽃에게 길을 묻다' '키스는 키스 한숨은 한숨' '여기가 끝이라면' '시인에게 길을 묻다' '노래, 사랑에 빠진 그대에게' '돈키호테를 위한 변명' 등. 한무숙문학상, 통영 김용익문학상, 무영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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