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아일랜드産 소고기 5월 수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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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産 소고기 5월 수입 재개

안재성·김태규
기사승인 : 2024-05-16 07:32:02
광우병으로 거래 중단된 지 24년 만
네덜란드·덴마크 이어 EU 국가 중 3번째

지난 2000년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된 아일랜드산(産) 소고기가 5월부터 다시 시중 식당에 유통된다. 작년 말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아일랜드 육류업체 던 미츠(Dawn Meats)는 한국의 한 대기업과 매달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소고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이달 말부터 수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수입을 책임질 한국 측 직원들이 올해 초 던 미츠를 방문하면서 계약이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던 미츠는 정확한 계약 규모와 한국 대기업이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다.

 

▲한국의 한 대기업 직원들이 올해 1월 아일랜드 육가공업체인 던 미츠를 방문해 소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로써 한국이 소고기를 수입하는 유럽 국가는 3개로 늘었다. 네덜란드와 덴마크 소고기는 지난 2019년부터 수입이 다시 시작됐다. 

 

유럽산 소고기는 소해면상뇌증(광우병) 발생으로 2000년 수입이 중단됐다. 광우병이 발생한 국가에서 소고기 수입을 재개하려면 국회 심의가 필요한데 작년 12월 아일랜드와 프랑스산 소고기가 심의를 통과했다.

 

국내 한우 농가의 반발이 예상된다. 작년 12월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을 통해 프랑스와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 재개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협회에 따르면 광우병 발생 사례는 최근에도 있었다. 아일랜드에서는 2020년, 프랑스에서는 2016년 각각 광우병 판정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

 

1980년 3명의 농가가 뜻을 합해 창립한 던 미츠는 현재 아일랜드와 영국 등에서 총 8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대형 육가공업체다.

 

보유한 공장은 총 23개로, 아일랜드에 10개, 영국에 13개이다. 연간 양 300만 마리, 소 100만 마리를 가공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고 연간 매출은 25억 유로가 넘는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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