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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총리, '원전 재검토 요청' 일축

안재성·김태규
기사승인 : 2024-08-28 07:09:56
한수원 경쟁자들 '몽니' 통하지 않아
웨스팅하우스 이어 EDF도 이의 제기

24조 원에 달하는 체코 신규원전 건설 사업을 따낸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경쟁자들의 태클이 만만찮다. 하지만 총리를 필두로 체코 정부는 이러한 요청을 일축하고 있다.

 

지난 27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EDF는 이번주 체코 정부에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우선협상자 선정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입찰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문제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신규원전 예정부지인 두코바니 전경. [대우건설 제공]

 

웨스팅하우스도 비슷한 진정(appeal)을 제기한 바 있다. 한수원이 자사 특허 기술로 만든 원전을 허가 없이 수출한다는 주장인데 입찰 과정에서부터 반복해 왔다. 

 

다행스러운 점은 체코 정부가 이런 이의 제기에 대해 시큰둥하다는 사실이다.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부터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프라하에서 열린 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의 분쟁은 인지하고 있었고, 관련 사항에 대한 조치는 이미 끝났다"라고 말했다.

 

마르틴 쿠프카(Martin Kupka) 교통부 장관도 이번 사안이 후보자들 사이의 분쟁일 뿐,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국영 체코전력공사 또한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는 공공조달 절차 예외 적용을 받은 사업이라 이의 제기가 불가능하다고 밝혀왔다.

 

체코 정부가 확고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EDF나 웨스팅하우스는 앞으로도 계속 몽니를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달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에 대해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EDF와의 2파전에서 한수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원래 웨스팅하우스도 입찰에 참여했으나 중도에 탈락했다.

 

KPI뉴스 / 안재성·김태규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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