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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美에 SMR 건설

박철응·김태규
기사승인 : 2025-02-26 05:48:18
홀텍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협약 체결
사업 규모 최소 2조 예상

현대건설이 미국 미시간주에 미국 최초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건설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최소 2조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26일 현지매체에 따르면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은 현대건설과 미시간주 팰리세이즈(Palisades)에 2030년까지 SMR 2기를 건설하기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현대건설 제공]

 

양사는 지난 2021년 SMR 공동 개발 및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후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왔는데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되었다.

 

SMR 1기 건설에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되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프로젝트는 최소 2조 원 이상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971년 가동을 시작한 팰리세이즈 원전은 가격 경쟁력 상실 등을 이유로 2022년 영구 폐쇄되었는데, SMR 기술로 부활하는 것이다.

 

홀텍과 현대건설은 올해 10월 기존 원자로를 재가동하면서 동시에 2기의 SMR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 등을 새로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최초 SMR 건설이다. 또한 폐쇄된 원전이 재가동되는 사례도 전례가 없는 일로, 다른 원전 운영업체들도 비슷한 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홀텍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5억 달러(2조1460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 미시간 주정부는 3억 달러(429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규제나 지역 주민의 반발 등 남은 숙제도 있다. 홀텍의 SMR 설계는 아직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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