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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베트남 원전 시장' 진출 위해 전방위 작업

박철응·김태규
기사승인 : 2025-04-15 05:34:41
김동철 사장, 베트남 국회 부의장 접견
수십조 규모 닌투언 원전 프로젝트 재개

한국전력이 수십조 원 규모의 베트남 원자력 발전소 시장 진출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외신에 따르면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하노이에서 응우옌 티 타잉(Nguyen Thi Thanh) 베트남 국회 부의장을 만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14일 하노이에서 응우옌 티 타잉 국회 부의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베트남 국회 제공]

 

이 자리에서 응우옌 티 타잉 부의장은 한전이 베트남 내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기여를 당부했다.

 

특히 당일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베트남전력공사(EVN)와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지 원전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발주처다.

 

같은 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내 주요 원자력 관련 기업과 함께 하노이에서 열린 '제14차 한-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에 참석했다. 공동위 이후 양국은 총 3건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는데, 그중 하나가 원전 협력을 위한 협정이다.

 

이에 대해 김동철 사장은 닌투언 원전 건설 사업 재개를 언급하며 "시의적절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정부는 2016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단되었던 닌투언 프로젝트를 되살리기로 하고,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설정했다. 사업 규모는 3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별도로 베트남 중부 지역에도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도 진행된 바 있다.

 

지난주에는 한전을 비롯한 '팀코리아'가 현지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 베트남전력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국 원전 기술의 장점을 알리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를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주요 원전 관련 기업이 총출동했다.


KPI뉴스 / 박철응·김태규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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