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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 기술이 한 곳에"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가보니

황현욱
기사승인 : 2023-08-31 16:27:07
역대 최대 규모…107개 기업·기관 핀테크 서비스·기술 선보여
핀테크사·금융사, 자체 보유한 기술 소비자에게 공개
내달 1일까지 DDP 아트홀 1관에서 진행…입장료 무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 30일 개최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는 내달 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빅테크들을 비롯해 금융지주, 핀테크기업 등이 참여, 총 82개 부스에서 107개 기업·기관의 핀테크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기자는 31일 오전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방문해 다양한 핀테크사들의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시연해봤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행사장 전경. [황현욱 기자]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전시관은 크게 △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글로벌관으로 구분됐다. 행사장에 들어오면 네이버페이의 홍보부스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네이버페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클로바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페이의 '클로바 페이스사인' 기술 시연. [황현욱 기자]

'클로바 페이스사인'은 네이버의 AI 기술 중 하나인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디바이스로, 딥러닝 모델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먼 거리에서도 0.1초의 빠른 인식 속도와 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는 현재 간편송금을 하는 고객에게 선보이고 있는 '사기 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홍보했다.

토스의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는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더치트에 등록된 계좌와 연락처 이력, 토스 이상거래 탐지 기능을 통해 '사기의심거래' 여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토스의 '사기의심거래' 서비스 시연. [황현욱 기자]

이 서비스는 별도의 조회 없이도, 모든 송금 과정에서 '사기거래' 위험성 여부를 조회해줘 송금 사기 피해를 줄여주는 효과를 보인다. 현재 하루 평균 3만 명의 금융 소비자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 거래 등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부스에서 △태그 결제 △해외 결제 △내 주변 송금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

30일에는 '태그 결제'를 시연했으며, 이날은 '해외 결제' 서비스를 시연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국내에서의 편리한 결제 경험을 해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자는 해외에서도 환전의 번거로움, 현금 관리의 불편함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부스. [황현욱 기자]

빅테크 업체들 뿐 아니라 중소 핀테크 업체들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대출비교플랫폼' 핀다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고도화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도 공개했다.

▲핀다의 부스 담당자가 핀다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황현욱 기자]

핀다의 FDS는 핀다의 대출을 받는 사용자가 평소와는 다른 이상 거래 움직임을 보일 경우 핀다의 AI 알고리즘이 이를 파악해 금융기관에 즉시 해당 내용 전달하는 구조다.

뱅크몰은 대출비교 서비스와 최근 혁신금융에 지정된 '대출모집인 연결 서비스'를 소개했다. 뱅크몰은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으로 총 60개 금융사와 제휴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국내 대출비교 플랫폼 중 가장 많은 46개 금융사의 대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청부터 실행까지 이어지는 실행률은 타사 대비 4배 높은 20%를 기록했다.

금융그룹들도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은 TV를 이용해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신한 홈뱅크' 서비스를 소개했다. '신한 홈뱅크'는 전담 직원과 화상으로 상담하면서 예·적금 및 신용대출 신규 등 은행 업무를 처리는 물론 △주요 외국통화 환율 △코픽스 등 금리 기준물 현황 △금·은 등 실물자산 가격과 같은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KB금융그룹은 AI금융비서 서비스와 함께 KB부동산의 '집봐줌' 서비스를 소개했다. 내달에 서비스될 '집봐줌'은  최근 사회문제가 된 전세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KB부동산 앱에 집 주소와 보증금을 입력하면 해당 집에 대한 정보를 한 데 모은 보고서를 볼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부스(왼쪽)와 하나금융기술원의 'HANA I' 통해 만든 기자의 방문증(오른쪽). [황현욱 기자]

하나금융그룹 부스에서는 'AI 가상인간 체험'이 가능하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가상인간 생성 기술 'HANA I'를 통해 자신의 가상인간 모습을 담은 방문증도 받아볼 수 있었는데, 가상인간 체험에 대한 기대감으로 참가자들이 몰렸다.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의 'NFT지갑' 서비스를 선보였고,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인증 기술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었다.

NH농협은행은 AI로 캐릭터나 가상의 은행원을 만들 수 있는 키오스크를 부스에 설치했다. DGB금융지주는 각종 마이데이터 기술이 결합된 'iM뱅크' 앱 체험과 '뉴지스탁'의 퀀트투자 플랫폼 젠포트 등을 소개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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