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파차이' 8일에 의령 방문한 中요성시 문화교류단 "부자 기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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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차이' 8일에 의령 방문한 中요성시 문화교류단 "부자 기운 받아"

손임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8-10 13:19:35
자매결연 22년 맞아 1박2일 일정으로 '리치리치축제' 현장 찾아 경남 의령군과 중국 요성시가 숫자 '8'의 공통분모로 하나가 됐다. 두 자매도시는 솥바위 8㎞ 전설, 중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8, 그리고 8월 8일 행사 날짜까지 맞춘 특별한 인연을 과시하며 더욱 돈독한 우정을 뽐냈다.

▲ 지난 7일 의령군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중국 요성시 문화교류단 환영식 모습 [의령군 제공]

중국 요성시의 류애신(刘艾新) 문화관광국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문화교류단은 지난 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의령군을 찾았다. 요성시는 지난 2001년 의령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다.

군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의령군은 전통 차세트와 홍의장군 캐릭터 기념품을 전달했고, 요성시는 마호가니 조각공예품과 서화 두루마리를 선물하며 오랜 친구를 위한 반가움을 표현했다.

특히 요성시는 전통 현악기인 고쟁 연주와 원통 위에서 접시를 던져서 받는 서커스 공연을 준비해 환영식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환영식에서 하종덕 부군수는 '대한민국 부의 원점' 의령군을 소개하며 "부자 기운 넘치는 솥바위, 그리고 솥바위를 중심으로 8㎞ 이내에 큰 부자가 난다는 전설과 실제 삼성 등 굵직한 기업의 창업주가 탄생해 이 전설이 현실로 이뤄졌다"는 흥미로운 얘기를 전했다.

중국에서 '8'은 재물이 쌓인다는 '파차이'(發財)의 파와 발음이 비슷해 돈을 많이 번다는 의미에서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다.

'8'의 인연은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요성시 문화교류단은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 주요 관광지 탐방을 하면서 부자 기운 넘치는 솥바위, 삼성 이병철 생가를 방문했는데, 이날이 8월 8일이었다.

▲ 8일, 요성시 문화교류단이 이병철 생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중국인들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2008년 8월 8일 8시 8분에 열 정도로 숫자 '8'을 좋아하는데, 문화교류단 참가자들은 이날 8월 8일에 솥바위를 방문한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요성시 류애신 단장은 "중국 사람들은 새해 인사를 '부자되세요'로 말할 정도로 부(富)가 큰 가치를 지닌다. 8의 인연은 반갑고, 솥바위의 전설은 신비롭다. 우리는 좋은 부자 기운을 받아 간다"며 "특히 자매도시 의령에서 세계 유일의 부자축제를 열리는 것이 뿌듯하고 성공을 빈다"고 덕담을 건넸다. 

오태완 군수는 "많은 우연이 모여 좋은 인연이 탄생하고 또 새로운 역사는 펼쳐진다"며 "중국에서 살기 좋은 10대 도시로 선정된 요성시의 저력을 의령군이 흡수하고 동시에 부자 기운 넘치는 의령을 알리는 데 자매도시 요성시의 큰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령군과 요성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22년간 대표교류단 우호 방문과 청소년 홈스테이 활동, 청소년 탁구 교류, 농업 시찰단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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