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도 "늦었지만 잼버리 대원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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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늦었지만 잼버리 대원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 다한다"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3-08-08 17:49:24
시군과 함께 광역 지자체 최대인 1만 4979명 대원 수용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TF 구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태풍 등으로 새만금을 떠나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소극적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경기도가 전국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스카우트 대원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과 인천시 수준 이상의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다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서 제안한 고양 킨텍스 숙소 활용은 화장실 문제 등으로 마지막 수용 장소로 남겨두고 일선 시군과 함께 스카우트 대원을 분산해 수용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대원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시군과 함께 적극 대응한다고 8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잼버리 참가 대원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경기도에서 수용하게 됐다"면서 "의료지원, 식단,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잘 준비해 세계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이 건강하게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에는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한 각국 대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88개국 1만 4979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수원, 용인, 파주 등 21개 시군 54개 숙박시설에 오는 12일까지 머물게 된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잼버리 대원 체류 지원 TF'를 구성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담 조직은 △숙박지원반 △현장 안전지원반 △보건의료지원반 △문화프로그램지원반으로 구성됐다.

도는 숙소 별로 도와 시군 전담 공무원을 파견해 숙박시설의 위생·청결 상태와 식사 상황, 기타 불편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잼버리 대원들이 경기도에 체류하는 동안 최대한 편안하고 안전하게 경기도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시군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 자체적으로는 1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경기시나위 또는 팝스앙상블 공연과 함께, 경기도박물관·백남준 아트센터 박물관 투어를 할 수 있는 경기도의 역사와 백남준 체험프로그램, 경기도자박물관과 이천세라피아 등을 돌아보는 한국도자박물관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밖에 강사 12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도자 체험, 한국무용과 공연 등이 가능한 예술단체 거리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 시군에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대책도 철저히 마련해 숙소 별 의료인력과 관내 지정병원을 운영하고 보건소, 소방, 응급의료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한편,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에서 각종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과 인천은 한강공원 등을 야영장으로 이용하게 하고 문화·힐링·평화·역사·감동 등 다양한 주제의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원들을 대거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도는 지난 4일 '구조대원 12명, 구급요원 15명, 구급차 5대, 재난회복지원버스 1대와 얼음생수 8만 병 이외 지원책을 내놓지 않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으로부터 '생색내기'라는 지적을 받아 오다 이날 긴급 회의에 들어 갔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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