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강기정 광주시장, 도시재생 표본 스웨덴 말뫼서 '구도심 도시정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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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도시재생 표본 스웨덴 말뫼서 '구도심 도시정책' 모색

강성명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7-31 18:13:20
공유자전거 타고 폐공장 활용 등 말뫼 도시재생 현장 탐방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와 친환경 도시정책 모색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 대표단이 30일(현지시간) 쇠락한 도시에서 친환경 도시로 기적을 이룬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교과서'인 스웨덴 말뫼를 찾았다.

강 시장 등 대표단은 이날 세계 최초 자전거족 아파트 쉬켈후세트와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태어난 조선업 관련 폐공장 등 도심 곳곳을 벤치마킹하는 등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1시간 가량 도심 일대를 돌아보며 도시재생 변천 과정을 탐색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광주시대표단이 30일(현지시간) 오전 스웨덴 남부항구도시 말뫼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자전거 호텔 쉬켈후세트(Cykelllhuset)를 방문해 호텔 관리인 오쉬안 칼슨의 안내로 호텔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말뫼는 스웨덴 서남쪽 끝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과거 세계 최대 조선소가 있었으나 한국 등지에서 조선업이 부상하면서 경쟁에 밀려 도시와 지역경제가 쇠락하기 시작했다. 1990년까지 인구가 급감하고 실업률이 치솟았다.

말뫼시는 이를 극복하고자 젊은이들이 살고 싶어 하는 친환경 도시의 비전을 세우고, 스타트업을 유치·지원해 일자리를 만들어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광주시대표단은 먼저 자전거족 전용 아파트이자 호텔인 '쉬켈후세트(자전거의집)'를 찾아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시책 발굴에 나섰다. 특히 '영산강변 자전거마을'을 구상 중인 광주시의 자전거 시책들을 비교·점검했다. 

쉬켈후세트는 1층은 호텔(30호실)로 운영 중이며, 나머지 7개 층은 아파트로 규모 55세대가 입주해 있다. 인도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호텔 객실은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둘러싸고 있다. 1.5m 깊이의 빗물저장소 덕분에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됐고, 객실 앞마다 위치한 공유자전거도 눈에 띄었다. 투숙객 누구나 쉽게 도심 곳곳을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태양광 온수 공급시스템으로 친환경 생활을 구현했다. 

아파트 안으로 들어서자 자전거족 전용 건축인 만큼 넓은 공용 자전거 주차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각 세대 현관 앞에도 자전거 거치대가 마련돼 있어 원하는 곳에 주차하면 된다.

쉬켈후세트 관계자는 "스웨덴 최초 자전거 친화 건물로, 자전거 친화는 단순히 자전거족의 삶을 도울 뿐만 아니라 환경과 탄소배출 감소에 초점을 맞췄다"며 "건물 건축 당시 가장 깊이 고민한 부분은 '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인 시설을 만들어낼 것인가'였고, 이용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친환경 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뤄낸 '말뫼의 기적'은 구도심 도시재생 방향성을 설정할 때 활용가능한 부분이 있다"며 "광주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정책은 물론 친환경 건축물, 자전거 활성화 등 녹색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더 깊은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병내 남구청장이 30일(현지시간) 오전 스웨덴 남부항구도시 말뫼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자전거 호텔 쉬켈후세트(Cykelllhuset)를 방문해 호텔을 둘러본 뒤 무인 공유자전거 'Malmö by bike'를 체험해 보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영산강변 자전거마을 정책 수립 △무인 공유자전거 타랑께 운영 △자전거 특화마을 시범지구 조성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 운영 △거점터미널 운영 △시민 안심 자전거 손해보험 가입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 △광주천·영산강 자전거도로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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