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미동맹의 출발점, 오산 죽미령에서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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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출발점, 오산 죽미령에서 다시 시작"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7-05 16:29:43
오산시, 죽미령 평화공원서 '유엔군 초전기념 추도식' 개최
'죽미령 전투', 6·25 당시 美 지상군이 최초로 참전한 전투
경기도 오산시는 5일 오전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을 개최했다.

▲ 이권재 오산시장이 5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열린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오산 죽미령 전투는 6.25 전쟁 당시 유엔 지상군으로 미군이 최초로 참전해 치른 전투로, 최신식 전차 36대를 앞세워 남하하던 5000여 명의 북한군에 맞서 540명의 스미스 특수임무 부대원들이 치열하게 맞서 싸운 전투다.

이날 추도식은 이권재 오산시장 주관으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동맹의 출발점 오산 죽미령에서 다시 시작'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슬로건은 한미동맹 및 정전협정 70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이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서 미군이 첫 참전한 전투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새로운 한미동맹 70년을 열어나가자는 취지다.

이날 추도식에는 정부를 대표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이원우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이, 경기도를 대표해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참석했다.

윌리엄 D. 행크 테일러 한미연합사단장(미 2사단장), 류승민 51사단장, 차준선 공군작전부사령관, 김정혁 한미연합사단 한측 부사단장 등 한미 군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특별히, 이날 추도식에는 죽미령 전투에 참전했던 스미스 부대 참전용사 유족이 참석했다. 이 중 수잔 페리 여사는 죽미령 전투 당시 스미스 중령과 쌍두마차를 이뤘던 밀러 O. 페리 중령의 딸이다. 국군 연락장교로 유일하게 죽미령 전투에 참전한 고(故) 윤승국 장군의 부인 장영심 여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원들이 추도식에 참석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 박민식(왼쪽에서 2번째)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오산 죽미령 전투에 참전했던 미국 스미스 특수부대 유족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날 추도식에서 유족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와 예우의 뜻을 표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증정하는 기념 메달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죽미령 전투는 6.25 전쟁에서 미군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린 첫 번째 전투로, 한미혈맹 70년의 시발점이라는 데 그 역사적 의의가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스미스 부대 장병들의 희생을 영원히 가슴에 새기겠다"고 피력했다,

행크 테일러 미2사단장은 "한미연합사단이 추구하는 연합방위준비태세의 수준은 스미스 부대원들의 희생과 유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파이트 투나잇(Fight-Tonight)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만전을 기하는 우리 장병들에게 늘 스미스 부대의 정신이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스미스 부대원과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결과로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경제·문화 강국으로 성장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맹의 시작점으로 상징되는 오산 죽미령 전투를 소중히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국가주도 기념행사'로 격상시켜줄 것을 보훈부에 재차 건의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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