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시흥서 즐기는 4색 여름…거북섬·오이도·은계호수공원·물왕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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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서 즐기는 4색 여름…거북섬·오이도·은계호수공원·물왕호수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6-30 08:33:39
여름이 왔다. 뜨거운 햇빛의 열정에 가슴이 뛰고, 그을린 얼굴들에는 젊음이 생동한다. 계절에 몸을 담그고 왁자지껄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바로 여름이다.


더위와 장마로 솟구치는 불쾌지수보다 산중턱에 걸린 구름 하나, 튀어 오르는 파도의 물살에 시간을 맡길 때 여름은 즐거움이 된다. '내 여름의 달력은 일요일부터 시작한다'던 어느 시인의 말이 여름을 대변한다.

경기 시흥시가 휴식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네 가지 색깔의 여름을 선사한다. 물왕호수와 거북섬, 오이도, 은계호수공원의 여름이다.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부터, 선선한 여름저녁 바람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까지. 시흥시가 추천하는 네 가지 색의 여름을 만나보자.

▲ 거북섬에 조성된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시흥시 제공]

거북섬에는 해양레저의 모든 것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서핑장에서는 바다의 기분을 살피며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가지 않아도 1시간에 최대 1000개의 파도를 만날 수 있다.

날씨가 좋아도, 좋지 않아도 때마다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길 수 있다. 다음 달 21~23일 방문하면 더위를 날려버리는 축제를 만날 수도 있다.

요트로 시화호를 가로지르고, 물에 흠뻑 젖어 요가를 즐겨보자.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거북섬의 여름은 체험이다.

▲ 석양이 지는 오이도. [시흥시 제공]

유독 여름이면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태양의 미련스러운 움직임에 오이도 전역이 붉게 물든다. 빨강 등대와 바다 사이로 몸을 숨기는 해의 얼굴은 오이도에서 볼 수 있는 천혜의 비경이다.

때에 맞춰 쓸려나가는 바닷물의 정직함과 갯벌 속에서 꿈틀대는 생명들의 성실함은 바다에 시선을 맞추고 자세히 볼 때, 그제야 드러난다. 오이도의 진면목은 자연이 만든 그림이다.

▲ 은계호수공원 야경. [시흥시 제공]

사위에 어둠이 가라앉으면 은계호수에는 빛이 깃든다. 들끓던 더위도 한숨 몰려가면 가족의 손을 잡고 호숫가를 거닐기 딱 좋은 여름밤이다.

작은 호수는 땀 없이 유유자적하며 경치를 즐기는데 안성맞춤이다. 호수 중간에 내뿜는 분수는 낮의 열기를 식혀주고, 호수를 배경으로 열리는 버스킹의 선율은 시간에 정취를 더한다.

다음 달 7일부터는 은계호수에 해로토로가 상륙한다. 거대한 해로토로가 은계호수 위에 떠 있는 모습 자체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해로토로는 밤에도 불을 밝히며 은계호수를 지킬 예정이다. 낮과 밤에 다른 매력을 뽐낼 해로토로를 만나고 싶다면 은계호수공원으로 가보자.

▲ 여름의 물왕호수. [시흥시 제공]

물왕호수 매력은 사계절을 가리지 않는다. 봄에는 쏟아지는 벚꽃무리만으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여름에는 호수를 가로질러 조성된 데크 위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근처 외식타운에는 오랜 전통을 유지해 온 맛집들이 즐비하다. 호수의 고즈넉함과 걷는 즐거움, 입안을 자극하는 음식까지. 물왕호수는 여름의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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