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정부에 '가격안정제'와 '판매처 제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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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정부에 '가격안정제'와 '판매처 제한' 요구

강성명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06-28 08:11:24
정부, '최고가'와 생산원가 보전한 '최저가' 등 가격 안정제 요구
소금판매업 등록된 업체 등 '판매처 제한'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가 천일염 가격 급등을 벗어나기 위해 정부에 '가격 안정제'와 '판매처 제한'을 요청했다.

천일염연합회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에서 최고가를 책정하고 생산원가를 보전하는 최저가를 보장하는 가격 안정제를 시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남 신안군 염전에서 노동자가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그러면서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는 높은 가격이나 생산원가에 미치지 않은 낮은 가격 등 급격한 가격 변동은 장기적으로 생산자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수입산 소금을 포대갈이 하는 불량업체들과 거래하지 않도록 판매처를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양파처럼 일정 가격으로 소금도 매입해 준다면 물가 안정에 도움될 것이라며 천일염생산자협회도 가격안정과 고품질 천일염 생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전국 천일염의 80%를 생산하는 생산자 단체로서, 최근 급등하는 천일염 가격으로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의 마음을 안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저희는 2가지 원칙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하나는 가격 안정제이고, 또 하나는 판매처 제한입니다. 

첫째, 가격 안정제입니다. 저희는 지금과 같은 급격한 가격 변동을 원하지 않습니다.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는 높은 가격도 장기적으로 저희에게는 이득이 되지 않고, 반대로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않는 낮은 가격도 당연히 원하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시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최고가를 책정하고 생산원가를 보전해주는 최저가를 보장해준다면, 언제 가격이 과거처럼 떨어질지 몰라 시장에 무리를 주는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생산자들이 줄어들 것입니다.

둘째, 판매처 제한입니다. 우리 생산자들은 소금판매업으로 등록되어 투명하게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업체와 거래할 것입니다. 미등록·미신고되어 유통경로를 파악할 수 없고, 수입산 포대갈이의 우려가 있는 불량업체들과는 거래를 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계약생산이나 농·수협 등 위탁판매량을 늘려나갈 것이며, 더 나아가 정부가 양파처럼 일정량을 가격을 정해 매입한다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천일염은 모든 식품의 기본이 되는, 쌀과 같이 우리 식탁에 반드시 필요한 식품입니다. 저희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다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안정에 힘쓸 것입니다.

정부 역시, 일회성 대안보다는 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으로 천일염의 적정 가격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고민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 현재 올해 생산된 햇소금은 본격적으로 출하가 되지 않은 상태이고 산지에서 천일염은 부족한 상태가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지금 비싼 가격에 사지 마시고 시간을 두시고 천천히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시길 국민들께도 당부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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