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기업들 66.8% "자발적 탄소시장...탄소감축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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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66.8% "자발적 탄소시장...탄소감축에 기여할 것'

김윤경
기사승인 : 2023-03-07 17:03:13
대한상의 '국내기업의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인식' 조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자발적 탄소시장이 탄소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6.8%가 자발적 탄소시장이 탄소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탄소시장은 국제기구나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의 과·부족분을 거래해 목표를 지키도록 하는 '규제 시장(Compliance Market)'과 기업·지자체·개인이 자발적으로 감축한 실적(Credit)을 거래하는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Market)'으로 구분된다.

전세계 자발적 탄소감축 성과는 2018년 1억 6600만 톤에서 2021년 3억 6600만 톤으로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발적 탄소감축 인증기관으로는 미국의 베라(Verra)와 스위스의 골드 스탠다드(Glod Standard) 등이 있다.

▲ '자발적 탄소시장이 탄소감축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응답자 반응 [대한상의]

기업들은 또 자발적 탄소시장을 통해 탄소 감축제품·기술·서비스 개발 및 판매까지도 감축실적으로 인정받기를 원했다. 응답기업의 40%가 이를 희망했다.

주된 이유로는 '탄소중립 달성'(45.0%)과 'ESG 활동 홍보'(43.6%)가 꼽혔다. '상쇄배출권 확보'(26.2%), '국제 이니셔티브 참여 및 대응'(17.4%) 등을 이유로 꼽은 기업도 많았다.

자발적 탄소시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기업의 46.3%는 '감축 활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로 봤다.

현재 운영 중인 배출권거래제 시장인 '규제 시장의 보완적 수단'으로 보는 응답도 40.6%에 달했다. 이외에 '기후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7.0%)과 '친환경 투자 유도'(6.1%)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기업들이 희망하는 정부의 역할과 지원과제 현황 [대한상의]

정부에 희망하는 지원과제로는 '배출권거래제 연계'(35.8%)가 가장 많았고 '국가 감축목표(NDC)와의 연계'(28.4%), '자발적 탄소시장 운영지침 마련 등 신뢰성 확보'(21.8%)가 뒤를 이었다.

자발적 시장의 독립성 유지를 위해 '민간 주도 시장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14.0%였다.

박호정 고려대학교 교수는 "기업들이 탄소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드론, 사물인터넷(IoT), 통합발전소(VPP)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탄소감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직된 규제시장에 대한 보완적 수단으로 자발적 시장을 통해 다양한 감축활동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면 사회 전반에 탄소감축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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