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에너지솔루션, 美 FEPS에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5만대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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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FEPS에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 공급…5만대 분량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2-02 10:50:32
고성능 전기차 기준 27만 대 생산 규모
"북미 및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선점 신호탄"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 상용차(버스·트럭 등) 분야에서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및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와 배터리 팩 제조·판매사인 FEPS(Freudenberg E-Power Systems)에 전기차 배터리 모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OTS 박인재 담당, 자동차 마케팅센터장 오유성 상무,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사장, FEPS CCO Nils Martens, CTO Dr. Jan Kuiken, SVP Marco Peisik.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FEPS에 19GWh 규모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고성능 상용차 약 5만 대 이상, 고성능 전기차는 27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조립 단위에 따라 셀(Cell), 모듈(Module), 팩(Pack)으로 나뉜다. 다수의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 보호하기 위한 프레임에 넣은 것이 모듈, 이 모듈들을 묶어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팩이다.

FEPS는 독일 프로이든버그 그룹(Freudenberg Group)이 모기업인 회사로 2018년 북미 파우치셀 개발과 BMS·팩 제조 판매사인 솔트 에너지(Xalt Energy)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Midland)에서 팩, 모듈 조립을 위한 기가 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FEPS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모듈을 팩으로 조립한 뒤 북미 상용차 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다.

전기 상용차 시장은 '고부가 전략 시장'

전기 상용차 시장은 차량 한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고 장기 공급 계약이 가능해 배터리 업계에서는 '고부가 전략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 상용차(LCV·MHCV·버스 기준)  배터리 시장은 2022년 37GWh에서 2030년 최대 574G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 평균 성장률은 40% 이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사장은 "FEPS와 파트너십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전기 상용차 시장 선점의 신호탄"이라며 "배터리 셀부터 모듈, 팩, BMS 등 배터리 전 분야에서 최고의 고객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PS 맥스 클레이(Max Kley) CEO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파트너십으로 급성장하는 전기 상용차 시장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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