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사천시 관문 '배춘삼거리' 교통지옥 방치…"부산국토청, 강건너 불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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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관문 '배춘삼거리' 교통지옥 방치…"부산국토청, 강건너 불구경"

박종운 기자
기사승인 : 2023-01-27 09:21:54
국도3호선 직진-국도33호 좌회전 '분산 기능' 상실
"차량 뒤엉켜 주차장 방불…도로 확장 시급한 상황"
국도 3호선 경남 진주~사천 구간의 차량 정체가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부산국토관리청과 사천시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손을 놓고 있어 운전자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 26일 오전 7시 30분 국도 3호선(진주→사천 방향) '배춘삼거리 교차로' 모습 [제보자 제공]

사천시 관문에 위치한 '배춘삼거리 교차로'는 국도 3호선∼33호선을 잇고 이용 차량들을 분산하는 요충지이지만, 병목 현상으로 인해 제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출퇴근 운전자 A 씨는 "배춘삼거리 교차로는 국도 3호선(진주→사천) 직진차량과 국도 33호선(사천→고성·통영) 좌회전 진입 차량을 분산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으나, 매일 차량이 뒤엉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운전 중 본선 1차로에 차량이 대기하고 있어 순간 깜짝 놀라 차선변경에 위험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며 "도로 사정을 잘 모르는 외지인의 경우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더 큰 문제는 '사남면 월성리~정동면 대곡리'를 잇는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사업'을 통한 도로가 개설된다 해도 '배춘삼거리 교차로' 도로가 확장이 되지 않을 시 제기될 '실효성 논란'이다.

운전자 B 씨는 "현재 33호선 진입을 위한 좌회전 대기차로는 160m가량 운영되고 있으나 실제 대기차량은 300여m에 이르고 있어 본선 1차로를 점령한 차량들이 교통흐름을 저해하고 있다"며 "도로는 관문이 넓어야 함에도 '사천 IC→배춘삼거리 교차로' 구간은 3차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시민 C 씨는 "우주항공청 설립 등 항공우주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사천시 관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조속한 도로확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시 관문 도로정체 문제는 오래전부터 엄청난 민원 대상으로, 도로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도로관리청도 잘 알고 있을 사안으로, 서로 머리를 맞대 조속히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사업은 사천읍을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차량 정체를 분산하기 위해 '사남면 월성리~정동면 대곡리'를 연결하는 3.9㎞의 왕복 4차로 건설 프로젝트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진주국토관리사무소)은 13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4년 1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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