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세종·제주 점주들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후 매출 30~40% 감소"

  • 맑음북춘천17.7℃
  • 흐림해남19.9℃
  • 맑음부여17.6℃
  • 맑음군산18.4℃
  • 맑음북창원20.4℃
  • 맑음영천17.5℃
  • 구름많음보성군18.7℃
  • 구름많음고흥18.2℃
  • 흐림목포21.2℃
  • 흐림장흥18.3℃
  • 구름많음영광군18.7℃
  • 맑음고창군18.0℃
  • 맑음춘천17.5℃
  • 구름많음광양시19.3℃
  • 맑음대구20.1℃
  • 구름많음속초18.6℃
  • 맑음울산19.8℃
  • 맑음상주18.9℃
  • 맑음경주시17.8℃
  • 비서귀포20.8℃
  • 맑음제천14.9℃
  • 맑음거제19.0℃
  • 맑음부산21.2℃
  • 흐림성산19.9℃
  • 맑음의령군16.3℃
  • 비제주21.3℃
  • 맑음서산18.8℃
  • 흐림여수20.4℃
  • 맑음이천17.6℃
  • 맑음남원17.4℃
  • 맑음북부산20.1℃
  • 맑음인천21.2℃
  • 맑음추풍령16.3℃
  • 맑음영월14.2℃
  • 흐림강진군19.2℃
  • 맑음봉화11.7℃
  • 맑음합천16.8℃
  • 맑음함양군15.8℃
  • 맑음순창군17.9℃
  • 맑음홍천16.6℃
  • 구름많음흑산도19.8℃
  • 맑음수원19.9℃
  • 맑음안동19.2℃
  • 맑음서울20.3℃
  • 맑음영덕17.8℃
  • 맑음울진16.2℃
  • 맑음청송군13.7℃
  • 구름많음완도19.6℃
  • 맑음의성16.1℃
  • 맑음북강릉16.7℃
  • 맑음정읍18.2℃
  • 맑음순천14.0℃
  • 맑음거창15.4℃
  • 맑음양평18.6℃
  • 맑음청주18.7℃
  • 맑음천안16.4℃
  • 맑음충주17.1℃
  • 맑음진주15.8℃
  • 맑음울릉도19.9℃
  • 맑음강화17.7℃
  • 맑음전주19.3℃
  • 맑음서청주17.4℃
  • 맑음양산시20.4℃
  • 맑음대관령9.2℃
  • 맑음동두천17.2℃
  • 맑음보은16.1℃
  • 맑음포항20.6℃
  • 맑음대전17.9℃
  • 구름많음진도군19.9℃
  • 맑음동해16.9℃
  • 맑음고창18.1℃
  • 구름많음고산18.9℃
  • 맑음구미19.5℃
  • 맑음세종17.0℃
  • 구름많음통영18.9℃
  • 맑음문경16.8℃
  • 맑음산청16.7℃
  • 맑음태백9.6℃
  • 구름많음홍성19.6℃
  • 구름많음광주20.6℃
  • 흐림남해19.4℃
  • 맑음강릉18.6℃
  • 맑음금산17.1℃
  • 맑음밀양19.2℃
  • 맑음철원17.8℃
  • 맑음영주14.5℃
  • 맑음부안19.5℃
  • 맑음김해시19.5℃
  • 맑음임실16.3℃
  • 맑음창원19.5℃
  • 구름많음백령도17.6℃
  • 맑음장수15.0℃
  • 맑음정선군13.0℃
  • 맑음보령18.2℃
  • 맑음인제15.6℃
  • 맑음파주17.2℃
  • 맑음원주16.9℃

세종·제주 점주들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후 매출 30~40% 감소"

김지우
기사승인 : 2023-01-05 18:06:35
"소비자들, 일회용컵 보증금제 불편 느껴…해당 매장 회피"
'준비 미흡' 지적 잇따라…"폭넓고 충분한 보상 뒤따라야"
지난달 2일부터 세종시와 제주도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범 시행됐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카페에서 일회용컵으로 음료를 판매할 경우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별도로 받고, 소비자가 다 마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반환해주는 제도다. 일회용컵을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도다. 

하지만 준비 미흡으로 제도를 도입한 카페들의 매출만 급감시켰을 뿐, 실효성은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5일 국회에서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 시범사업 개시,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관련 인사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 5일 국회에서 열린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 시범사업 개시, 무엇이 문제인가' 간담회 현장. [김지우 기자]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운영 중인 매장은 제도 시행 전과 비교해 매출이 30~40% 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불편을 느낀 탓에 해당 매장을 피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일회용컵 보증금을 따로 낸 뒤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컵을 깨끗이 씻어 매장을 재방문해야 하니 불편함에 회피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이다. 

이금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사무국장은 "맘카페에서 보증금제 시행 안하는 매장이 어디냐는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며 점주들은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이사장은 "제도를 시행 중인 점포에 폭넓고 충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일회용컵 보증금제에서 프랜차이즈 본사의 역할은 빠져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책임과 역할을 묻지 않고는 제도가 제대로 시행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장하나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는 "환경부가 세종, 제주 점주들의 고충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매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제도 적용 대상이 된 점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개인 카페로까지 대상 범위가 늘어나야 소비자들도 일회용컵을 교차반납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세종·제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소비자가 한 매장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을 낸 뒤 다른 매장에 그 컵을 가져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순 있지만,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 중인 매장이어야 한다. 개인 카페 등 제도에서 제외된 매장에서는 불가능하다. 

제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오정훈 씨는 "플라스틱 줄여야 하는 점엔 공감한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했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매장이 제도 운영을 위한 부담을 떠안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호소했다. 

환경부는 일단 지자체가 조례로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이르면 다음 주 입법예고할 방침이다. 대상 확대는 제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또 보증금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일회용컵을 반납하는 소비자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탄소중립 포인트를 200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날지는 의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는 방식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는 매장을 찾지 않으면 그만이므로 해당 매장만 매출 감소 불이익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우
김지우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