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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4세' 이규호 전면으로…'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식 출범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3-01-04 14:37:37
코오롱그룹이 모빌리티 사업을 가속화한다. 코오롱그룹은 2일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을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공식 출범시켰다.

신설법인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사장이 직접 이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사업구조 재편과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 사장 [코오롱 제공]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따르면 신설 법인은 기존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만 가지고 나왔다. 지난해 7월 이사회에서 회사를 건설·상사부문과 자동차 부문의 인적분할을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유통판매의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5개 핵심 사업으로 △ 브랜드 네트워크 강화 △ 인증 중고차 확대 △ 온·오프라인 역량 겸비 △ 사업 카테고리 확장 △ 신사업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차 유통은 2021년 딜러십(판매사) 계약을 추가한 스텔란티스 지프와 폴스타 등의 브랜드를 지속 도입하고, 전기 오토바이 등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중고차 사업의 경우 그룹 차원의 통합 조직을 신설해 정밀 진단과 정비 역량을 중심으로 전국 단위 인증 중고차 판매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소비자 접점 확대와 멀티 콘텐츠 활용으로 판매 제품의 전시 효과도 극대화한다. 전국 94개의 네트워크와 촘촘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고 체계적 정비가 가능한 애프터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사업으로는 구독과 시승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또 모빌리티 관련 럭셔리 굿즈 등의 유통 포트폴리오도 확보할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올해 매출 목표는 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추정치)을 거뒀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성장률은 19.2%다.

자동차 판매는 신차와 중고차를 합해 기존 3만대 수준에서 5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포부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산하에 BMW와 롤스로이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과 보스의 판매사업은 영위하고 수입차 유통 판매 법인인 코오롱아우토(아우디)와 코오롱오토모티브(볼보), 코오롱제이모빌리티(지프)는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 전철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 사장 [코오롱 제공]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달 31일까지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규호 대표는 미래성장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재무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전철원 대표는 세일즈(판매)와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관리 등 신설 법인의 영업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맡는다.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 사장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구조의 혁신과 미래가치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철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 사장은 "1등 DNA를 탑재한 임직원과 함께 고객에게 '원앤온리(One&Only)'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신차 중심의 사업에 다양한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 중심의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자"고 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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