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담배연기 없는 미래"…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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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 없는 미래"…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을 가다

김지우
기사승인 : 2022-11-24 09:52:51
신제품 테리아 세컨더리 공정…담배 끝 밀봉해 잔여물 없애 "히츠에 이어 테리아를 양산해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비연소 제품을 생산하는 전초 기지로 다시 한 번 발돋움하겠다." 

23일 오후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시원한 박하향이 코끝을 찔렀다. 담배 원재료 냄새였다. 현장은 이달 출시한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의 전용 스틱 '테리아' 생산이 한창이었다. 컨베이어 벨트에선 부숴진 담배잎을 싣고 자르고 패킹하는 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테리아 공정단계는 크게 2단계로 나뉜다. 프라이머리(가습, 컨디셔닝, 가향, 절각 등 담배 원재료 가공 공정)와 세컨더리(막대 형태로 가공, 필터 적용, 포장)다. 

세컨더리 공정에서는 프라이머리 공정에서 생산된 반제품 캐스트 리프는 촘촘하게 주름잡아 막대 형태로 가공하는 크림퍼 장비를 거친다. 테리아 전용 필터를 입히는 세미공정을 마치면 스틱이 된다.

테리아 스틱은 컴바이어 공정 과정에서는 완제품 스틱 2개가 합쳐진 길쭉한 모양이었다.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를 반으로 절단한 후 포장 장비인 패커로 이동한다.

▲ 컴바이너(Combiner) 공정 과정에서 반으로 절단하기 전인 테리아 더블 스틱.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기존 히츠와 달리 테리아는 담배 끝이 밀봉돼 있어 잔여물이 없다. 전용 전자담배 기기인 아이코스 일루마를 사용 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는 비결이다.

품질관리 부서로 이동했다. 직원들은 임의로 선별한 담배의 품질을 점검하고, 연기성분을 분석하고 있었다. 연기분석기기는 대당 1억 원 상당으로, 총 6대를 운영 중이다.

일반담배를 태운 패드에는 노랗게 물든 반면, 아이코스 일루마를 통해 테리아를 가열한 패드에는 별다른 색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 일루마는 담배를 내부 중심부에서부터 태우지 않고 가열해 일반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이 평균 약 95%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 테리아 패커 공정 과정에서 팩의 바코드 품질을 검사하는 장면.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양산공장은 2017년까지는 일반담배(연초)만 생산했다. 2018년 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궐련형 전자담배 히츠 등 비연소 제품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현재 일반담배와 전자담배의 생산 비중은 각각 50%이다. 국내 및 해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지아 아흐메드 카림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장은 "올해는 양산공장 20주년이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코어 인적지원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품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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