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카카오 김범수 "무료서비스도 피해보상 기준 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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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무료서비스도 피해보상 기준 마련 중"

김해욱
기사승인 : 2022-10-24 16:30:09
국회 출석해 "불편 끼쳐 진심으로 사과"
글로벌 기업 수준의 안정성 마련 약속
경영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 그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24일 국회에 출석해 '카카오 먹통'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센터장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대부분의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의 이용에 불편을 드림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어 2018년부터 관련 투자를 결정했지만 그 기간이 4~5년 걸려 준비가 미처 되지 못한 점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현재 직함은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다.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먹통 사태로 피해 보상방안과 관련 김 센터장은 "유료서비스는 약관에 의거해 이미 보상을 지급했거나 그 이상 준비 중에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무료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는 만큼 피해 사례를 접수 받고 정리가 되는대로 피해 받은 이용자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보상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과방위원들은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상당한 만큼 유료서비스는 물론 무료서비스 또한 카카오의 수익 모델의 근간으로 보고 적절한 피해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은 "약관의 법적효력에 대해 계속해서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무료 서비스로 회사가 커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냐"며 무료서비스와 관련한 구체적인 보상안 마련을 촉구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작년 국감에도 출석하셨는데 그때도 초심을 말했었다. 1년간 초심을 못 찾은 것 같다"며 "그때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며 김 센터장을 질책했다.

이에 김 센터장은 "카카오 계열사들이 약관에 따른 보상 외에 좀 더 플러스된 기준을 논의 중에 있다"며 "SK C&C와의 구상권 청구 문제와 상관없이 선제적 보상을 해 나가겠다. 무료서비스에 대해서도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재차 답변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앞으로도 플랫폼 수익을 내는 부분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기업 수준에 맞는 안정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빠른 시간에 복구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에 다시 나설 생각은 없는냐"는 허 의원 질의에 김 센터장은 "카카오는 실질적으로 제가 없는 구조가 꽤 오랫동안 진행됐다. 전문적인 영역에서 현 전문 경영인이 저보다 훨씬 더 역량을 보일 것"이라며 "경영에 나설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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