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3회 창원KC국제문학상에 '만엽집' 연구자 나카니시 스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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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창원KC국제문학상에 '만엽집' 연구자 나카니시 스스무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2-10-12 14:25:48
일본 고대 가집 '만엽집' 연구 최고 권위자
새 일왕 연호 선정, 평화 지향 세계 미래 제시
"시는 새들이 사랑을 지저귀는 소리로부터 탄생"
13회 창원KC국제문학상 수상자로 일본 고대문학 연구자인 나카니시 스스무(中西 進·93) 고시 국문학관 관장이 선정됐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한 이근배 시인을 선정했다.

▲13회 창원KC국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 고대 가집 '만엽집' 최고 권위자 나카니시 스스무.  [시사랑문화인협의회 제공]

운영위는 나카니시 관장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인 '만엽집(万葉集)' 연구의 일인자로서, 그의 학문체계는 나카니시 만요학(中西万葉學)이라 명명되며 일본 문학계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평가했다. 

나카니시 관장은 일본의 고대가집 '만엽집' 연구의 최고 권위자이며, 현재 일본 천황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나루히토 새 일왕 시대의 연호 '레이와(令和)'를 '만엽집'의 시에서 찾아 선정하는데 기여했으며, 이는 군국주의가 아니라 평화를 지향해야 하는 세계사적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특히 '만엽집'에 수록된 상당수 시가가 백제계 도래인의 작품이라고 주장해 일본 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8일 창원시 김달진 생가 마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나카니시 관장은 "새들이 사랑을 지저귀는 소리로부터 탄생한 시, 그 시를 바야흐로 평화로의 소망 속에 반드시 소생시켜야 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앞서 7일 서울 광화문 식당에서 박재규(창원KC국제문학상 공동대회장) 경남대 총장 주최로 열린 오찬에는 라파엘 솔레르(스페인 시인·소설가), 라우라 가라바글리아(이탈리아 시인), 아틸라 발라즈(헝가리 시인), 잘란 티보르(헝가리 시인·희곡작가) 스테파노 도노(이탈리아 시인) 등이 해외 초청 문인으로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이근배, 최동호, 김선향, 김구슬, 곽효환 시인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KPI뉴스 /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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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문학전문기자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소설가, 문학전문기자. 일간지에서 30년 가까이 주로 문학전문기자로 일함. 1998년 '세계의문학'에 단편소설 발표. 소설집 '떠다니네' '왈릴리 고양이나무' '베니스로 가는 마지막 열차', 장편 '사자가 푸른 눈을 뜨는 밤' '기타여 네가 말해다오', 산문집 '꽃에게 길을 묻다' '키스는 키스 한숨은 한숨' '여기가 끝이라면' '시인에게 길을 묻다' '노래, 사랑에 빠진 그대에게' '돈키호테를 위한 변명' 등. 한무숙문학상, 통영 김용익문학상, 무영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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