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LG유플러스 3.0 선언…"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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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0 선언…"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김윤경
기사승인 : 2022-09-15 10:48:36
라이프·놀이·성장케어·웹3.0 플랫폼으로 "고객 시간 소비"
2027년 비통신 매출 40%, 기업 가치는 12조 원 목표
LG유플러스가 '유플러스 3.0(U+3.0)'을 선언하며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새로운 수익 기반과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이프스타일과 놀이, 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WEB) 3.0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 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현식 사장은 '유플러스 3.0'의 목표를 "우리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하는 것"으로 요약했다. 그는 "통신이 고객의 시간을 많이 점유하는 서비스이긴 하나 플랫폼 회사들에게 많은 서비스와 사업기회를 뺏겼다"며 "이제부터는 미래 시장에서 고객 삶의 변화를 주도하고 우리만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호텔에서 라이프스타일과 놀이, 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WEB) 3.0을 '4대 플랫폼'으로 한 '유플러스 3.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

2027년 비통신 매출 40%로 확대…기업 가치는 12조 원 

황 사장은 "2021년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번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5년 뒤인 2027년에는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 40%, 기업가치 12조원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비통신사업 매출은 2021년 전체의 20% 수준이다. 5년 내에 이를 두배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3.0의 배경에 대해 황 사장은 LG유플러스의 역사를 나누는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을 이해해야 하고,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4대 플랫폼 전략을 수립한 취지를 요약했다.

라이프·놀이·성장케어·웹3.0 플랫폼 "고객 시간 소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가입자 기반을 활용한 구독과 루틴서비스와 연계시키는 것이 골자다. 통신의 디지털화로 고객 접점을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5년후 700만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황 사장은 "MZ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키워드가 '구독'과 '루틴'이고 지난 7월 구독플랫폼 '유독'을 출시했다"면서 "향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놀이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OTT 라인업을 확대해 TV, 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황 사장은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할 것"이라며 "스포츠-아이돌 서비스 역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성장케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가정을 위한 국내 최고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통해 아이뿐 아니라 부모 서비스도 개발,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맞춤형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다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자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만들고자 '키즈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의 4대 플랫폼 전략 요약 이미지.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에 따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과 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황현식 사장은 "고객접점 서비스를 늘려 고객이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야 고객 혁신이 가능하다"며 "새로운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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